‘폰트 마케팅’ 나선 현대백화점…“행복 가치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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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마케팅’ 나선 현대백화점…“행복 가치를 나눕니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3.28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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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브랜드 서체 '해피니스 산스' 상표권 출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14일 현대백화점은 '해피니스 산스'(Happiness Sans) 상표권을 9, 42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14일 현대백화점은 '해피니스 산스'(Happiness Sans) 상표권을 9, 42류 등으로 출원했다. ⓒ특허청

현대백화점이 그룹 미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폰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현대백화점은 '해피니스 산스'(Happiness Sans) 상표권을 9, 42류 등으로 출원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그룹 자체 글자체에 대한 상표권 확보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행복하게, 세상을 풍요롭게'라는 그룹 미션을 품은 새로운 브랜드 서체인 해피니스 산스를 무료 배포한 바 있다. 

해피니스 산스는 획 끝의 상승하는 곡선과 상투의 형태에 손글씨의 미감이 느껴지는 고딕 계열의 서체다. △타이틀 △볼드 △레귤러 △배리어블 등으로 구성됐으며, 굵기와 형태를 세밀하게 조절해 원하는 인상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배리어블 포맷을 지원한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올해 그룹 기조를 담은 자체 폰트를 개발한 이유는 그룹 계열사의 모든 제작물에 이를 활용, 직간접적으로 그룹 정체성과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무료로 폰트를 소비자들에게 배포해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현대백화점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쌍방 간 신뢰를 구축·강화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지난 설 명절 선물 온라인 가이드북 '2022 설 특선 더 행복한 선물'에 해피니스 산스를 사용해 업계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해피니스 산스를 소개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관련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그룹 미션을 담아 일상 속 행복의 가치를 세상에 나누고자 제작됐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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