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국민의힘 54억, 민주 1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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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야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국민의힘 54억, 민주 18억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3.3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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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54.3억, 민주당은 18.6억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2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공개목록(2021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평균 재산이 54억3006만 원으로 민주당 의원들평균 재산 18억6157만 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30억7526만 원에서 23억 원 증가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16억8964억 원에서 1.8억 감소했다.

신고재산이 500억 원 이상인 3명의 국회의원(전봉민·박덕흠·윤상현)을 제외한 286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8254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1위 전봉민 의원, 2위 박덕흠 의원, 3위 윤상현 의원이다.

전봉민 의원의 재산은 1065억 원으로 지난해 신고액(914억원) 대비 151억3490만 원 증가했고, 박덕흠 의원은 672억3846만 원으로 112억4991만 원 증가했다. 윤상현 의원은 577억9295만원으로 227억8402만원 증가했다.

무소속 의원 중에서는 양정숙 의원이 96억1773만 원(7억6203만원 증가)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홍걸 의원 60억3449만 원(3억690만원 증가), 양향자 의원 41억4682만 원(3억5420만원 증가)으로 뒤를 이었다. 이상직 의원은 1년 전보다 171억원1650만 원 줄어든 6억407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박정어학원CEO를 지낸 박정 의원 재산이 458억1482만 원(의원 전체 4위)으로 가장 많았다. 박 의원 재산은 지난해보다 5억334만 원 늘었다. 이어 안규백 의원 62억824만 원(4억1475만 원 증가), 홍익표 의원 59억8004만원(12억7174만 원 증가) 순이었다.

정의당 의원 가운데서는 심상정 의원 재산이 14억629만 원(1955만원 증가), 국민의당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18억1353만원(5억308만 원 증가)으로 소속 정당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0년 6월 공직자윤리법과 대통령령이 개정되면서 공직자 재산 공개시 비상장주식 평가 및 신고 방법을 기존에는 액면가에서 변경후에는 실거래가 또는 평가액으로 바꿔 산정하도록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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