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미래가족부 신설? 여가부 폐지 공약 취지와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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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미래가족부 신설? 여가부 폐지 공약 취지와 맞지 않아”
  • 김의상 기자
  • 승인 2022.03.3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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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 이후 ‘양성평등미래부’ ‘미래가족부’ 등의 신설을 고심하고 있다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서는 인수위가 기획하고 있겠지만 당선인이 재확인한 '폐지'라는 단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재차 확인하셨던 폐지 입장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정부조직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조직은) 인수위에서 조정될 수 있지만 적어도 (당 차원의 입장과는) 온도 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양성평등부' '미래가족부'가 여성가족부에서 이름만 바꾼 조직이 될 것이라는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여가부를 미래가족부로 재편하는 것이 ‘여가부 폐지’ 공약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줄곧 여성가족부의 기존 역할을 현존한 부처가 나눠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대표는 “미래가족부란 네이밍이 자꾸 노출되면서 당에 최근에 신설된 병합신설된 조직인 '미래국'과 사전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하는데 아마 생각하는 바가 비슷해서 그럴 수는 있겠지만 사전 교감이 있었던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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