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31일 여야가 합의한 추경 50조 원에 거부 의사를 내비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부총리의 거부는 정치적 합의 결과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당선인의 철학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홍 부총리가 근거로 삼은 재정 건전성은 이미 문재인 정부 때 파괴된 것”이라며 “현 정부 들어서면서 예산이 607조 원으로 늘고 국가 부채가 폭증한 재정 파탄의 책임은 기재부와 홍 부총리에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합의한 추경을 기재부와 홍남기 부총리가 거부한 것은 방역 때문에 파산하고 하루하루 죽어가는 국민들을 나 몰라라 하는 행위”라며 “기재부는 어느 나라 정부 부처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