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김의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회사무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등을 통해 접수한 민원 빅데이터를 국회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권익위는 전날 국회사무처와 민원 빅데이터를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익위는 지난해 총 1700만여 건의 민원과 신고를 접수·처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자체 ‘민원 정보 분석 시스템’으로 분석한 후 이를 1천700여개 공공기관에 '민원 예보'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국회 사무처와의 MOU를 통해 4년간 17개 시·도에서 접수한 민원을 키워드 중심으로 재분류, 시각화한 빅데이터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국민신문고 접수 전체 민원 중 15%에 달하는 단순·반복형 민원을 자동 답변 처리하고 있다"며 "사립대, 지방 공기업 등 2000개 기관으로 연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