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尹정부 첫 중기부장관 오를까…물망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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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尹정부 첫 중기부장관 오를까…물망 이유는?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4.07 14: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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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 힘써
추경호 의원과 함께 시장경제살리기 활동 매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언주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예비후보)은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가짜 민주세력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는 마스크를 쓰고 진행했으며, 사진은 이 전 의원이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물망에 올라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새정부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오를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나경원·윤희숙 전 의원과 임이자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전 의원 등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첫 여성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측근이라는 점에서 안 위원장의 추천 가능성까지 가늠되고 있어 더욱 유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언주, 누구?
헌법수호 보수 여전사 되기까지 


법조계와 경제계를 두루 거친 이 전 의원은 가난한 환경을 딛고 개천에서 용 난 대표적인 경우다.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서울대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도와 생계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다. 사법시험공부할 당시 하루에 아르바이트 4개를 뛰었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변호사와 기업 임원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경기 광명을 지역구 최연소 당선 타이틀을 안겨준 19대를 시작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더물어민주당 당시 당 원내대변인, 정책위부의장,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비문(문재인)의 대표주자로 당내 비민주성 및 친문 패권을 비판했다. 19대 장미 대선을 앞두고 탈당해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 선언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보수의 여전사로 두각을 드러냈다. 자유민주주의 헌법수호를 외쳤다. 21대 총선을 계기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합류했다. 

 

왜 물망에 올랐나?
文정부 경제 정책 비판…양극화 해소법안 노력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저격수로 불렸다. 문 정부는 반시장경제주의적이라고 십자포화하며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문제 집중 거론했다. 산업전환과 혁신, 노동의 유연성, 국민연금 개선, 양극화 해소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제부총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의원을 비롯해 김종석·윤상직·김용태·정운천 전현직 의원 등과 함께 시장경제살리기연대를 발족했다. 문 정부의 반시장주의적 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 노력해 온 점도 물망에 오른 배경으로 읽힌다. 국회 상임위 기획재정위,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위 보건복지위 등 경제와 복지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절충하는 연구를 하는 한편 ‘세모녀법’ 발의 등 취약계층 사각지대 복지 법안 제정에 힘썼다. 

 

소상공인업계 ‘반색’
임차 문제 해결 등 중소기업, 소상공인 법안 발의 힘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활동에 매진해 온 점이 물망에 오른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업계도 이 전 의원의 소식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강계명 서울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소상공인들을 위해 제대로 일하는 분들이 드문데 이언주 의원은 의원 시절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등에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분”이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안정적 영업을 위해 임차인 보호 관련 특례법 17조 2항을 신설해 준 점 등이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덕로 한국시설관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이언주 의원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장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이라며 “소상공인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권익보호에 앞장서준 분이다. 중기부장관이 되면 우리로서는 환영”이라고 전했다. 

 

여성 장관, 통합 차원 역시 
물망 오른 이유일 듯


정무적 판단도 후보군에 오르는 배경이 되고 것으로 짐작된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새정부 내각 구성에 있어 여성 장관 수가 부족하다는 점이 다른 여성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장관 후보군으로 부상한 배경일 것”이라며 “다만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적극 지지한 인사들 중심으로 기용되지 않겠냐는 내부 분위기로 봐서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가늠했다.

만약 그럼에도 기용된다면 “기업인 출신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선 점이 적임자로 낙점된 이유일 것”이라며 “안철수 사람 등 비윤(윤석열)계를 적극 포용해 상생과 화합, 통합으로 나아가겠다는 측면까지 더하면 긍정적 요소가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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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살자 2022-04-07 22:29:45
이인재와 이언주는 같은길을 가는듯!
영도의 딸래미가 무슨 중기부장관?!
제발 안봤으면 좋겠다!민폐언년아!

eee 2022-04-07 14:41:56
여성장관으로는 나경원보다 이언주가 훨씬 낫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