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모임에 특별 강사로 나서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 이사장이나 안 원장 모두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 등 거대정당을 벗어난 '제3세력'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어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오는 10일 전북 부안 격포에서 열리는 '함께하는 세상 포럼, 철수처럼'이 주최하는 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정 이사장이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모임에서 강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와 관련 "정 이사장이 안 원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안 원장 또한 정 이사장 같은 분과 함께 한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결국 두 대권 주자가 제3지대에서 만나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면 기성 정치권이 두려워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