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하 SKT 팀장 “스피어, 조직 아닌 ‘일하는 개인’ 위한 공간”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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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하 SKT 팀장 “스피어, 조직 아닌 ‘일하는 개인’ 위한 공간” [단박인터뷰]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4.14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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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직원 대상으로 수요조사…서남부권 희망 많아 환승역 신도림 결정"
"전 직원 주2~3회 방문 추정…신도림점, 현재 좌석 60% 이상 채워졌다"
"본사 남는 공간 두고 비용 효율화 고민中…조직에 맞춰 본사 변화 추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신도림 지점의 공간 기획을 담당했던 SK텔레콤 윤태하 기획운영팀장은 “스피어는 업무, 조직보단 ‘개인’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서 “WFA(Work from anywhere) 문화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거의 본사 수준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오늘
신도림 지점의 공간 기획을 담당했던 SK텔레콤 윤태하 기획운영팀장은 “스피어는 업무, 조직보단 ‘개인’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서 “WFA(Work from anywhere) 문화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거의 본사 수준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오늘

SK텔레콤이 직원들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거점형 업무 공간인 ‘Sphere’(스피어)를 공식 운영한다. 이번에 공개된 거점오피스는 3곳으로,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Sphere 신도림’ △경기도 일산 동구 ‘Sphere 일산’ △경기도 분당구의 ‘Sphere 분당’ 지점이다. 

이중 스피어 신도림점은 2개 층에 170개 좌석을 보유한 도심형 대규모 거점오피스로, 몰입이 필요한 개인 업무부터 협업 특화 공간까지 다양한 업무 공간이 구축됐다.

스피어 신도림점 공간 기획을 담당했던 윤태하 SK텔레콤 기획운영팀장은 지난 12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스피어는 업무, 조직보단 ‘개인’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라면서 “WFA(Work from anywhere) 문화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거의 본사 수준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윤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신도림·일산·분당 세 지역은 어떻게 정하게 됐나.

“지난해 초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신도림의 경우 수도권 근처 거주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서울 구도심 6개 권역으로 집중됐는데 그중 하나가 서울 서남부권이었다. 서남부권에서 대표적인 환승역이 신도림역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결정됐다.”

-Sphere 신도림을 기획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우선 ‘조직이 모이는 공간’이 아니라 ‘일하는 개인’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에 방향성을 뒀다. 두 번째로는 SK텔레콤이 ICT 기업인 만큼,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이 가미돼야 했다. (기술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의 효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마지막으로는 로케이션(입지)이나 주변 환경을 고려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11월에도 을지로·종로·서대문·분당·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오피스를 마련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프로젝트 리더로서 사업을 이끌었는데, 2020년형 오피스와 스피어의 차이점이 있다면.

“2020년의 거점오피스는 코로나19 문제로 사람들이 분리돼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급박하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기존 사업 공간들을 활용했고 협소하지만 가능한 선에서 공간을 마련했다. 반면 스피어는 거의 본사 수준으로 인프라를 갖춘 메인 거점오피스다. 이전 오피스가 잠깐 들러서 업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스피어는 본사를 가지 않아도 본인의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PC없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을 연동할 수 있는 ‘아이데스크’(iDesk) 기술이 눈에 띈다. 아이데스크의 사업화도 고려하고 있나.

“당장 사업화를 크게 고민하고 있진 않다. ICT 패밀리를 비롯한 SK그룹 내부에 확산시키는 게 우선이다.”

-현재 스피어의 실질적 이용률이 얼마나 되나. 

“구성원들이 평균 주 2회에서 3회 정도 이용할 것이라는 가정을 세웠다. 스피어는 지난 7일 오픈했고, 오픈 첫날 징검다리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공간의 60%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들이 많이 기다렸던 만큼, 이용률도 높은 상황이다.”

-거점오피스를 운영하면서 본사에 유효 공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나. 

“기존 본사에 빈 공간이 생기고, 거점오피스라는 새로운 공간이 생기는 것은 비용 효율적 측면에선 분명히 고민이 된다. 이젠 본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가 다음 고민거리가 될 것 같다. 다만 이곳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공간이고, 본사는 조직이 모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본사의 변화를 추진하겠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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