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연계 브랜드 ‘새싹연구소’ 상표 출원…‘ESG 경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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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스마트팜 연계 브랜드 ‘새싹연구소’ 상표 출원…‘ESG 경영’ 박차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4.1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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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식문화 경험 제공할 계획"
"스마트팜 연계 상품 출시"…지속가능경영 위한 그룹 차원 먹거리 분석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6일 CJ프레시웨이는 새싹연구소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6일 CJ프레시웨이는 새싹연구소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CJ프레시웨이가 '새싹연구소'를 앞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6일 CJ프레시웨이는 새싹연구소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번 상표권 출원에 대해 CJ프레시웨이 측은 "새싹연구소는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청정 채소 상품과 그에 연계되는 키즈 교육 프로그램, 시설 등에 쓰일 것"이라며 "새싹연구소 상표권을 활용해 스마트팜과 연계된 아이누리 친환경 상품·서비스 개발, 출시를 지속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와 자원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현재 아이누리라는 키즈 전문 식자재 브랜드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모든 아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누리는 데에 기여하는 게 브랜드 철학이다. 아이누리는 지난 3월 '새싹연구소 바질키우기 키트'를 출시하면서 새싹연구소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새싹연구소 바질키우기 키트는 식목일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자원 선순환 개념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으로, 커피 추출 후 버려진 원두 찌꺼기인 커피박으로 만든 친환경 화분과 바질 씨앗 캡슐, 압축 배양토, 안내서, 친환경 종이 박스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CJ프레시웨이 측은 "새싹연구소 바질키우기 키트를 통해 아이들은 친환경 화분을 직접 만져보고 씨앗을 심는 자연 친화적 경험을 통해 자원 선순환의 개념을 체화하고 환경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싹연구소가 최근 ESG 경영 트렌드를 반영한 친환경 행보를 앞으로 보일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의 탄소배출·폐기물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활동인 '그린 저니' 캠페인을 진행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ESG 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트팜 연계 상품·서비스 전문 브랜드'라는 CJ프레시웨이의 설명을 감안했을 때 새싹연구소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그룹 차원의 먹거리 확보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초 뉴 프론티어팀을 신설하면서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스마트팜과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는 지난 1월 축산 ICT전문업체인 하이스와  'ICT 기반 스마트팜 구축·기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앞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포천시와 '포천 스마트팜 빌리지'에 스마트팜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CJ그룹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 사업 중 하나"라며 "CJ프레시웨이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그룹과 보폭을 맞추고자 아이누리 밑에 새싹연구소라는 브랜드를 새롭게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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