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호반건설은 '기술자료 임치제도' 참여 기업을 모입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제도는 중소기업 기술 탈취, 경쟁사 기술 도용 등을 방지하고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합의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 자료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제도다.

임치된 기술·자료는 분쟁 발생 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특허 출원과 달리 열람이 불가능해 기술·자료 유출을 사전에 차단 가능하다는 게 호반건설의 설명이다.

호반건설은 기술자료 임치제도 참여 기업에게 △생산·제조 방법 △시설·제품 설계도·매뉴얼 △물질 배합 비율·성분표 △연구개발 보고서·관련 각종 데이터 △SW 소스 코드·데이터·디지털 콘텐츠 △기업 운영·관리 관련 기밀 서류, △기업매출 관련 기밀 서류 등 기술·경영정보에 대한 임치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호반건설과 함께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기업 △내·외부 관계자에 의한 기술 유출이 우려되는 기업 △모방이 우려돼 특허를 출원하지 않는 기업 등이다.

호반건설 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이 보유한 혁신 기술은 곧 경쟁력"이라며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 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