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UAM 버티포트 MOU'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도심 내 UAM 이착륙 공간)를 도심 주요 교통요충지에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3사는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 공동협력 △UAM 버티포트 사업화 공동 노력 수행 △UAM 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 협력 △기타 UAM 관련 적극적 상호교류 등에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개발 중인 서울 중구 소재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에 버티포트를 설치·운영키로 협의했다. 현대차에서 개발하고 있는 UAM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해당 부지를 새로운 교통 거점지로 개발하기 위함이다.

해당 사업 외에도 3사는 국내 UAM 버티포트 예상 사업지를 지속 발굴함으로써 UAM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컨셉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나아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적용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