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업계, ‘리오프닝’ 기대감 속 프로모션 재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면세업계, ‘리오프닝’ 기대감 속 프로모션 재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4.22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가격리 의무 없어지고 해외여행 수요 늘어
해외 단체관광객 입국 등 영업 정상화 시동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라이브 방송,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일상회복이 재개되면서 면세업계도 다시 볕이 드는 분위기다. 특히 해외여행에 물꼬가 트이면서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잇달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국내 사적 모임 제한과 영업시간 규제가 해제되면서 2년여 동안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됐다. 일상 회복과 해외 여행객 자가격리 의무 면제, 국제선 재개 본격화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풀고 있어 면세업계는 내국인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5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쇼핑 대축제를 연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마케팅 행사와 병행해 진행되는 추가 이벤트다. 롯데면세점은 내국인 고객에게 최대 200만 원의 LDF PAY를 증정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행사에서는 시내점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6만 원의 LDF PAY를 추가로 증정해 내국인 기본 혜택을 확대했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롯데인터넷면세점 더드림머니 25달러, 카카오페이 결제전용머니 최대 45달러 등 적립금을 추가로 증정한다. 온라인 회원등급도 행사 기간 동안 퍼플(PURPLE)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등 편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프리퀀시 콘텐츠도 오는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각기 다른 조건의 미션 스탬프 4개와 구매 스탬프 2개 등 총 6개 스탬프를 모두 완성한 고객에게 LDF PAY 3만 원을 증정한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웨딩고객을 위한 혜택도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도 해외 출국자를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6월 29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하와이 노선 단독 제휴 프로모션 ‘허니 홀리데이 인 하와이’를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의 2인 특가 항공권과 신세계면세점이 제공하는 최대 200만 원의 구매 할인 혜택과 현지 스냅사진 프로그램, 특급호텔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되는 행사다.

선글라스 행사도 연다. 신세계면세점은 22일 공식 온라인몰에서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선글라스 판매 라이브 방송 ‘시끌벅적 밤토크’를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선글라스 할인 행사를 실시 중이다. 

최근 면세업계는 엔데믹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영업시간 연장, 단체 관광객 방문 등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주요 면세점들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내면세점 영업시간을 최대 1시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길이 끊겼던 해외 여행객들도 다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최근 입국자 격리면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지난 14일 신세계면세점 본점에는 2년 만에 태국 단체 관광객 20여 명이 방문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소규모 그룹이지만 엔데믹에 가까워져가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돼 상징성이 크다”며 “동남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매장 개편 등 차근히 준비하고 있으며 동시에 고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1조4279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고객수도 56만8312명으로 24% 증가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