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캐릭터’ 공들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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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 ‘캐릭터’ 공들이는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4.2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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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프렌즈'·이마트24 '원둥이'·GS25-메타콩즈 'NFT 프로젝트' 마련
소비자와 소통…충성고객 확보에도 용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캐릭터 사업에 공을 들이는 눈치다. ⓒCU·이마트24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캐릭터 사업에 공을 들이는 눈치다. ⓒCU·이마트24

편의점 업계가 소비자와 소통을 위해 캐릭터 사업에 공을 들이는 눈치다.

25일 CU는 기존 브랜드 캐릭터를 'CU프렌즈'로 리뉴얼하고 세계관을 확장해 콘텐츠 활성화에 나선다. 앞서 지난 2016년 통합 PB 헤이루(HEYROO) 론칭에 맞춰 고객과의 친근한 소통을 위해 편의점 브랜드 캐릭터인 헤이루 프렌즈를 선보였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CU프렌즈로 재탄생하게 됐다.

CU프렌즈는 친근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르바이트생 '하루'와 하루의 가장 가까운 친구 애완박스 '샤이루', 하루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CU의 비밀을 파헤치는 스파이 '케이루'라는 설정으로 마련됐다. 해당 캐릭터들은 그동안 CU의 PB 상품 디자인, 웹툰 및 이모티콘, 대고객 프로모션 등에 활용됐으며 지역축제 홍보대사로도 활약하며 꾸준히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

지난 4월 이마트24도 '이마트24 화성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장 '원둥이'가 자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공개하며 SNS 우주 세계관의 시작을 알렸다.

원둥이는 이마트24 화성점을 크게 성공시키고, 지구에서 편의점을 경험해 보기 위해 먼저 지구에 도착해 활동하고 있는 동네형 제이릴라와 연락 후 방문했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이마트24는 향후 모든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원둥이가 중심이 된 우주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이마트24 SNS만의 특별한 세계관과 팬덤을 형성해 간다는 방침이다.

같은 달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메타콩즈와 '블록체인 기반 NFT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온·오프라인 협업에 나섰다. 메타콩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소셜미디어나 커뮤니티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필 형태의 디지털 이미지인 'PFP NFT'를 선보이고 있는 회사로 △메타콩즈 △베이비콩즈 △지릴라 등 고릴라 이미지 형태의 PFP NFT 브랜드를 갖고 있다.

양사는 향후 △GS25 IP를 활용한 한정판 메타콩즈 PFP NFT 개발 및 운영 △메타콩즈 콜라보 상품 및 굿즈 제작 △메타콩즈 팝업 스토어 전개 △온·오프라인 마케팅 협업 및 메타버스 서비스 상호 협력 △편의점·슈퍼·홈쇼핑 분야의 NFT 협업 단독 진행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편의점업계가 캐릭터를 통해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라며 "캐릭터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충성 고객을 확보에도 용이하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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