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매출 4조 돌파…영업이익 1분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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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매출 4조 돌파…영업이익 1분기 최대
  • 방글 기자
  • 승인 2022.04.2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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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 부문 실적 개선…중대형 전지, 젠5 중심 판매 늘어
원형 전지 증설 계속…젠6 배터리 2024년부터 양산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삼성SDI가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
삼성SDI가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SDI

삼성SDI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액이 4조 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23억 원으로 142%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6.1%, 영업이익이 21.3% 증가했다.

에너지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3조 31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전분기 대비 6.8% 늘었다. 영업이익은 1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8%, 전분기 대비 37.3%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는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전지는 고부가 제품인 Gen.5 배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고, 판가 연동 등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ESS는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가정용과 UPS(무정전전원장치)용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소형 전지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 및 고출력 전동공구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공급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은 7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3%,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전자재료는 전 분기와 비교해 고부가 편광필름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편광필름은 LCD TV 수요 감소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는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으며, OLED 소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젠6배터리 2024년 나온다
에너지 밀도·충전 속도 ↑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중대형 전지 판매가 전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전지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 비중 확대로 Gen.5 배터리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차세대 플랫폼인 Gen.6 배터리 등의 수주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공급망 리스크를 면밀히 관리해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니켈 함량을 늘린 Gen.6배터리 양산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Gen.6는 양극재 니켈 비중을 91%로 높여 젠5대비 에너지밀도가 10% 이상 향상되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을 통해 급속 충전 성능도 향상되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Gen.6배터리는 2024년부터 양산될 전망이다. 


중대형 전지 성장세 계속
북미JV로 생산능력 확대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가 예측된다.

소형 전지는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고출력 전지를 채용하는 다양한 전동공구들이 출시되고, 전기차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늘어나는 원형 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거점에서 라인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원형전지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으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증가한 109억셀을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천안 사업장과 말레이시아 법인에 신규 라인을 증설 중인 만큼, 생산 능력은 지난해 보다 20%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또, 스텔란티스와 추진 중인 북미 JV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삼성SDI는 "거점 선정 등 세부사항들을 놓고 마무리 협상 중"이라면서 "조만간 계약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북미 시장에 독자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사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 중"이라며 "미주를 포함한 글로벌 거점 전략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SDI는 스텔라티스와 합작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셀, 모듈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미국에서 연 23GWh 규모로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생산능력은 향후 40GWh까지 확장될 수 있다.

전자재료는 OLED와 반도체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OLED 소재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랫폼에 공급이 시작되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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