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정의 달, ‘가족 외식·외출 계획’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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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정의 달, ‘가족 외식·외출 계획’ 급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05.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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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예상경비도 전년比 20% 가량 늘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는 등 앤데믹이 가시화되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외식이나 외출 계획을 잡고 있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이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064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5일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5월 각종 기념일에 가족 외식이나 외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89.0%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동기 진행한 같은 설문조사 결과(37.1%)보다 51.9%p 증가한 수준이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한 위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는 게 유진그룹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이나 외출 시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을 묻자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8.1%를 차지했으며, '마스크 착용·개인 위생'(20.4%), '실내보다 실외 선호'(1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예상 지출 규모도 확대됐다. 5월 가정의 달과 관련된 평균 예상경비는 약 67만2000원으로, 전년 동조사 결과(55만6000원) 대비 10만 원 이상(20.9%)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완전히 회복하진 못한 모양새다. 팬데믹 직전 가정의 달인 2019년 5월(76만 원)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해서다. 최근 물가 상승 현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선물구입 경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온라인몰(42.7%), 백화점(25.2%), 대형마트(13.7%)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몰 선호도는 전년보다 13.9%p 줄은 반면, 백화점은 7.7%p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진그룹 측은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지속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그룹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다 ⓒ 유진그룹
유진그룹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개했다 ⓒ 유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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