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마진 20달러 시대…“올해는 강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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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20달러 시대…“올해는 강세 계속”
  • 방글 기자
  • 승인 2022.05.0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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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정제마진이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시사오늘 김유종
정제마진이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시사오늘 김유종

정제마진이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배럴당 20달러를 넘어섰다.

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20.04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20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송비용 등을 뺀 가격으로, 정유사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정유업계는 통상 배럴당 4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정제마진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1년 이상 마이너스에서 1달러 수준을 오갔다. 2020년 기준 국내 정유4사의 합산 적자는 5조1690억 원에 달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부터 정제마진이 회복세에 들어갔고, 9월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정제마진은 올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또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3월 넷째주 배럴당 13.87달러를 기록한 이후,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

정제마진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데다,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드라이빙 시즌 도래 △항공유 수요 개선 △중국 봉쇄 해제 이후 수요 회복 등을 이유로 “당분간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유럽 정유시설의 가동률 하락 △수년내 최저 수준인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 수준 △러시아산 공급 차질 등을 이유로 정제마진은 연중 내내 탄탄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지난 1분기 SK이노베이션은 1조6491억 원,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각각 1조3320억 원, 7045억 원의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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