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OK금융그룹은 4일 OK배정장학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재단이 운영 중인 주요 장학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개했다.

재단의 2021년 기준 누적 장학생은 7000명으로 지원금액은 220억에 달한다. 이는 장학사업과 학술진흥사업에 사용된 규모다.

높은 사업수행비용비율도 자랑한다. 사업수행비용비율은 비영리기관의 출연금이 본연의 목적에 맞게 쓰이고 있는지 알아보는 비율로, 미국 공익지수 평가기관인 채리티내비게이터는 66.7%를 보통으로 평가하고 있다. 재단의 경우 이를 훨씬 상회하는 96.58%의 사업수행비용비율을 기록 중이다.

재단은 △OK생활장학금 △OK희망장학금 △OK글로벌장학금 △OK스포츠장학금 △OK배정리더십코스 △OK행복나눔장학금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대학원생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맞춤형 장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OK생활장학금은 등록금은 해결했지만, 생활비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 대학원생에게 매월 최대 2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비 장학프로그램이다.

OK희망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생이 대상으로 부모, 보호자, 선생님 등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꿈나무들이 현실의 벽에서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매월 20만 원~25만 원의 생활비 장학금이 졸업 시까지 지원된다.

OK글로벌장학금의 경우 전세계 720만 해외동포들의 차세대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동포 대학생에게 지급된다. 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 △미국 △몽골대학교 △영 비즈니스 리더스 네트워크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이 대상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골프, 럭비, 배구, 하키 종목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도 열심히 운동하는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OK스포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외형성장보다는 ‘사람’과 ‘배움’을 핵심가치로 여기고 더 많은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기, 5기 OK생활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대학원생은 “OK배정장학재단은 제 꿈을 키워준 존재”라며, “OK생활장학금을 받은 후 생활도 마음도 여유로워졌다.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고 법조인이라는 꿈을 잃지 않고 심기일전해 노력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으로 선정된 골퍼는 “세리키즈 골프 장학사업의 장점은 여건이 좋지 않아서 힘든 선수들의 미래를 응원하고 지원해준다는 점”이라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OK배정장학재단은 영웅과 같다”고 밝혔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꿈을 향한 도전을 주저해왔던 학생들이 OK배정장학재단의 장학 프로그램을 계기로 꿈을 되찾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길 바란다”며 “‘배움’에 대한 의지를 갖고 끊임없이 학업에 정진하는 글로벌 인재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 앞으로도 OK배정장학재단은 글로벌 인재들의 희망과 열정을 응원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