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中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 르노코리아 지분 34% 취득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회사인 길리그룹(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르노코리아 지분 34.02%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르노그룹과 CMA 플랫폼 기반 친환경 신차 개발 협력을 약속한 데 이어 지분 참여까지 나서며, 상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길리그룹의 지분 참여 이후에도 르노코리아에 대한 르노그룹의 최대 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은 한국 시장을 위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신차 등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 개발·생산해 2024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합작 모델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모색한다.

스테판 드블레스 르노코리아 CEO는 "길리그룹의 이번 지분 참여 결정은 한국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기반으로 합작 모델 개발 관련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미"라며 "르놀루션 경영 계획 강화와 길리그룹 합작 모델 준비를 위한 자구 노력도 함께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ACT 엑스포 2022’ 참가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박람회다. 

여기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컨퍼런스 초청 연사로 참여, 수소 상용차의 기술·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현대차는 개막일에 진행된 토의 세션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비용(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는 전망을 내놨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 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카닷컴,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서 중고차 플랫폼 점유율 1위

엔카닷컴은 소비자 전문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1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중고차 플랫폼 부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동차 기획조사 응답자 중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차 구매자 1008명, 중고차 판매자 12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플랫폼 구매와 판매 분야에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인지도 △이용률 △점유율 총 3가지 항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점유율 측면에서도 구입 시 60.7%, 판매 시 46.2%를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실제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은 결과라 의미가 매우 깊다"며 "앞으로도 20년 업계 노하우와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건강한 중고차 거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