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G·GS·카카오와 UAM 사업 진출…아시아나, 국제선 정상화 대비 구슬땀 [항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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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G·GS·카카오와 UAM 사업 진출…아시아나, 국제선 정상화 대비 구슬땀 [항공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5.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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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GS칼텍스·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와 UAM 컨소시엄 참여
에어부산, 지난해 수송 반려동물 70%가 제주행…5월 반려동물 키트 제공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 직무 훈련 대면으로 전환…국제선 정상화 대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제주항공은 통신·모빌리티·에너지 등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은 통신·모빌리티·에너지 등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 UAM 사업 진출…기체운항·관리 담당

제주항공은 통신·모빌리티·에너지 기업들과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항공운송사업자로서 △GS칼텍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 △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6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K-UAM GC는 국내 UAM 사업의 확산과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증 프로젝트로, 오는 2025년까지 UAM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서 제주항공은 항공 전문 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UAM 운항자 역할로, 기체 운항과 관련된 전반적인 항공 운영을 담당한다. 현재 보유 중인 항공 시스템을 기반으로 UAM 표준 운항절차(USOM)와 비행계획을 수립하고, 비상상황 대응과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전국 주유소에 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시설)를 구축하고, LG유플러스는 UAM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기반으로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하고, 끊김 없는 이동을 위해 자동체크인과 보안검색 기능 등이 포함된 버티포트 솔루션 구축을 맡는다. 

또한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자사의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을 기반으로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LG유플러스와 함께 교통관리시스템 개발·연구에도 공동 참여한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를 제작하는 영국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경로 설계와 기체 사후관리를 책임진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 반려동물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탑승했다고 6일 밝혔다.ⓒ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 반려동물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탑승했다고 6일 밝혔다.ⓒ에어부산

에어부산, 반려동물 동반 승객 이벤트 진행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 반려동물 탑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제주 노선에서 가장 많은 반려동물이 탑승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총 반려동물 수송실적은 1만1519마리로, 노선별 △부산~제주(4285마리) △김포~제주(3740마리) △부산~김포(2193마리)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 노선 비중은 70%에 달했다. 지난해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 전체 운항 편수가 3622편인 것을 고려하면, 제주행 항공기 1편 당 최소 1마리 이상의 동물이 탑승한 셈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동행 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제주도 내에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음식점과 숙소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수송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어부산은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지난 4월 실시했던 ‘반려동물 트래블 키트 증정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해당 이벤트는 펫 푸드 브랜드 ‘웰츠’와 공동 진행하며, 반려동물 동반 승객들은 △사료 및 간식 △강아지 노즈워크 장남감 △웰츠 제품 할인쿠폰 등이 포함된 키트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정상화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 안전과 기내 서비스에 필요한 승무원 대면 훈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정상화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 안전과 기내 서비스에 필요한 승무원 대면 훈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손님맞이 준비…캐빈승무원 훈련 전면 확대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정상화 계획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항공 안전과 기내 서비스에 필요한 승무원 대면 훈련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캐빈승무원 안전 훈련은 △비상탈출 △비상장비 사용 △응급처치 △화재 진압 등 운항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상상황을 대비하는 교육으로 꾸려진다.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코로나19 이후 휴직으로 인해 비행 기회가 적었던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항공기 기종 교육을 진행한다. 캐빈승무원들이 상시 조작해야 하는 항공기 비상구와 탑재 장비 훈련도 추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년간 중단됐던 기내 서비스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개인별 코스요리 방식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신규·복직 승무원들은 서비스 이론과 전문화된 실습 훈련을 받고, 인천공항에 위치한 기내식 케이터링 센터에서 기내식 준비 현장교육을 수강한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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