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평균 5만5000대’ 흥행질주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출시로 대형SUV ‘원톱’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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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평균 5만5000대’ 흥행질주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출시로 대형SUV ‘원톱’ 굳힌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5.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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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3년 반 만에 내수 판매량 20만 대 근접…시장 내 유일한 베스트셀링카 등극
부분변경 출시로 경쟁 우위 확실시…반도체 수급난 관건에도 시장 관심 환기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내수 시장에서 3년 5개월간 총 18만8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해 분위기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내수 시장에서 3년 5개월간 총 18만8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분변경 모델을 투입해 분위기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20만 대에 가까운 내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SUV 차급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몰리면서 매년 5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롱런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이달 첫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반도체 수급난에도 판매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018년 12월 내수 시장 출고를 시작한 이후 2022년 4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총 18만8500대가 팔렸다. 월 단위로 환산 시 연평균 약 5만5170대를 판매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대형 SUV 모델로선 이례적인 판매고라는 평가다. 실제로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모델로는 유일하게 연간 베스트셀링카 탑10(2021년 국내 완성차 기준)에 들기도 했다.

팰리세이드는 본격적인 출고가 이뤄진 2019년 첫 해부터 5만229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같은 해 전체 대형 SUV 시장 규모가 7만5218대, 팰리세이드 점유율은 69.5%에 이른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정점을 찍었다. 6만4791대 판매로 연간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5만2338대로 줄었지만, 반도체 수급난 속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과반을 넘기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1만7164대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출고 적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현대차 RV 부문에선 가장 앞선 판매량으로,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5월 중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의 모습. ⓒ 현대자동차
5월 중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의 모습. ⓒ 현대자동차

업계는 출고 적체로 팰리세이드의 기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반등 호재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달 팰리세이드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투입돼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돼서다. 반도체 수급난 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더라도, 시장 관심을 환기시켜 대형SUV의 대명사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트래버스와 타호 등 쉐보레 대형SUV 모델들이 연이어 출시된 데다, 내부적으론 제네시스 GV80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형SUV 시장 수요마저 더 이상 늘지 않는 정체기에 머물게 될 경우에는 점유율 뺏기 싸움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경쟁에선 발 빠르게 부분변경을 단행한 팰리세이드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이달 중 2.2 디젤, 3.8 가솔린 등 2가지 엔진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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