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현대리바트, 2022년 1Q 일제히 울상…‘원자재가 상승·주택시장 정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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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현대리바트, 2022년 1Q 일제히 울상…‘원자재가 상승·주택시장 정체’ 영향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5.12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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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코로나 특수를 누리던 가구업계가 올해 1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각사 CI
코로나 특수를 누리던 가구업계가 올해 1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각사 CI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던 가구업계가 2022년 1분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역대 최저 수준의 주택 거래량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687억5500만 원, 영업이익은 29억16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증가, 영업이익은 70.3% 감소한 수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비대면 구매 확대에 따른 온라인 B2C 가구 수요 증가와 이라크·카타르 등 해외 가설공사 수주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늘었다"라며 "다만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과 신규 매장 오픈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259억5400만 원, 영업이익 100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60.2% 감소한 수치다. 

이번 부진한 성적표의 주된 원인은 홈리모델링과 홈퍼니싱 부문의 실적 악화로 보인다. 실제로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이 1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 줄었으며, 홈퍼니싱 부문은 1655억 원으로 13% 줄었다. 매크로 환경 악화로 인한 홈리모델링과 홈퍼니싱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6% 감소했으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5.3%나 줄었다. 이 같은 주택시장의 정체와 수요자들의 관망으로 가구 시장 성장이 둔화됨은 물론, 신제품 출시가 지연돼 홈퍼니싱 부문 매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업계 중론이다.

가구업계도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활성화돼야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및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정책 기대감은 동사의 본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주택 매매 거래 회복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업황 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실질적인 이익 정상화 여부가 주가 회복에 보다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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