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진화된 설치·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Window Fit)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윈도우핏은 설치 환경 제약 없이 방마다 개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기존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이동·설치가 편리한 게 특징이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분리해 보관할 수 있으며,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이 적용돼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2022년형 신제품은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영림프라임샤시’와 공동으로 다양한 설치 환경을 연구하고, 전용 설치 프레임을 개발했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맞춰 슬림한 외관을 구현하는 ‘창문 매립형’ 등 2종이다. 

또한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 있고, 기존 삼성 에어컨에 적용되는 ‘웰컴 쿨링&어웨이 케어’(에너지절약알림) 기능을 통해 미리 에어컨을 켜거나 꺼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앱 업데이트 후 오는 6월부터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도 윈도우핏은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사용 전력량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으로 냉매 마찰음을 감소시킨 ‘트윈 튜브 머플러’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해당 제품은 △무광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블루 등 4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출고가는 94만9000원이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6월 1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설치비 5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신제품과 함께 제품 탈부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도우핏 플러스’ 상품도 판매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끈 윈도우핏이 올해 설치 편리성 강화, 스마트싱스 연결 등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도 윈도우핏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삼성 에어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쾌적한 냉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