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022년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4%↓…“솔리다임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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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2022년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4%↓…“솔리다임 수혜 기대”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5.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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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연결 영업익 1조3211억 원…영업이익 3802억 원
SK하이닉스 배당 2250억 원…"추가배당 수혜 입을 듯"
6개월 안에 1553억 원 투자…포트폴리오 회사 20개까지
"향후 3년간 반도체·매타버스·블록체인에 2조 원 투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211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SK스퀘어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211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SK스퀘어

SK스퀘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11억 원, 영업이익 38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2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44% 줄었다.

이번 1분기 SK스퀘어의 실적에는 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자회사 배당수익 2770억 원이 반영됐다. 배당금 수익은 SK하이닉스의 2021년 연간 배당 2250억 원, SK플래닛의 SK엠앤서비스 매각으로 인한 배당금 500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턴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분기별 주당 300원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추가 배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주당 고정배당금을 1000원에서 1200원까지 올리고, 잉여현금흐름 5%를 추가로 배당하는 한편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솔리다임의 낸드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 기조가 확대되면, 이에 따라 SK스퀘어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출범 6개월 만에 블록체인·메타버스 관련 기업 4곳에 총 1553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873억 원) △3D 디지털휴먼 제작사 온마인드(80억 원) △국내 농업혁신 기업 그린랩스(350억 원) △글로벌 게임사 해긴(250억 원)으로, 이를 통해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는 현재 20개까지 증가했다.

또한 반도체 밸류체인과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2조 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으며, 국내외 투자자들과도 공동 투자 자본을 조성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제휴와 볼트온(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다른 기업을 인수) 투자도 실시한다.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3월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공항버스 업체 2곳을 약 1979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한다. 주주환원이 법적으로 가능한 오는 2023년부터 투자 수익을 실현할 경우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특별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윤풍영 SK스퀘어 CIO는 “SK스퀘어는 출범 후 여느 투자회사들보다 발 빠른 신규 투자를 집행해 왔다”며 “올 한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웹3.0시대를 주도할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투자를 가속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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