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동훈·김현숙 장관 임명…정호영 보류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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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동훈·김현숙 장관 임명…정호영 보류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5.17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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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강용석과 통화한 적 없다”
주미대사 조태용·질병관리청장 백경란 
정의당 “성폭력 은폐 사실 아냐” 주장
강민진 “정의당 입장문 2차 가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 연합뉴스

한동훈·김현숙 장관 임명…정호영은 보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는 보류된 상태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대통령은 조금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임명,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회에 16일까지 한동훈 신임장관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전날 자정으로 청문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나 이틑날인 이날 한 장관 임명이 강행됐다. 이로써 18개 부처 가운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6곳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 

尹 대통령, “강용석과 통화한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와의 전화통화 진실공방이 연일 궁금증을 낳고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소속 강용성 경기지사 후보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강 후보는 지난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선거 개입’ 발언을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주미대사 조태용…질병관리청장 백경란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초미 주미대사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조태용 의원,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금융위원장 부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조 의원은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지냈다. 백 교수는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았다. 금융위원장 부원장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 교수가 임명됐다. 

정의당 “성폭력 은폐 사실 아냐”…강민진 “정의당 입장문 2차 가해”

정의당은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17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사건에 대해 당대표가 묵살하고 은폐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측은 강 전 대표가 당시 해당 사건을 성폭력으로 볼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라고 표현했다. 

강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 사건에 대해 ‘성폭력이 아니다’라고 공식화한 적 없다”며 정의당 입장문에 대해 “피해자를 상대로 이런 입장을 내는 것이 2차 가해가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입니까”라고 반박했다. 

전날 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두 차례의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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