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도 웃었다’…코웨이·SK매직, 2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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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도 웃었다’…코웨이·SK매직, 2분기 전망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5.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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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프리미엄 가전·해외법인 성장…SK매직, 신제품 출시가 호실적 견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렌탈업계가 올해 1분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각사CI
렌탈업계가 올해 1분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각사CI

국내 렌탈업계가 올해 1분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가전과 해외 법인의 성장이, SK매직은 신제품 출시가 각각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코웨이는 2022년 1분기 매출 9280억 원, 영업이익은 172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7%, 영업이익은 1.1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 5595억 원을, 국내 총 계정 수는 656만 계정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이 돋보였다. 같은 기간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동분기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매출은 각각 2628억 원, 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6.6% 늘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29.3% 증가한 272만 계정을 달성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브랜드 노블의 확장 전략 등을 앞세워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브랜드인 '노블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노블 가습기'까지 출시하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 등 주요 환경 가전제품군에는 모두 노블 컬렉션을 확보했다.

SK매직도 올해 1분기 상승세를 보였다. SK매직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32억 원, 영업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24.10% 오른 수치다.

누적 렌털 계정 수는 224만 대로, 신규 계정 수는 15만 대다. '올클린 공기청정기',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 인기 제품과 더불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인 '스페셜 렌탈 서비스'도 6종까지 품목을 늘리며 기존 사업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웨이와 SK매직는 2분기도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워 소비자를 지속 공략하고, SK매직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포부다. 최근 SK매직은 침대 렌탈 및 케어 서비스 '에코 휴'를 출시하며,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다만,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격 해제되면서 '엔데믹' 시대로 접어 들어 렌탈업계의 성장세가 위축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집에 머무는 소비자가 줄면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이유에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렌탈업계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한 단순 정수기, 공청기 뿐만 아니라 품목도 확대되고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며 더 치열해진 시장이 된 만큼,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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