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尹, 광주서 ‘오월 정신’ 기려…여·야 인사 대거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을 동행해 취임 후 처음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 권유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의원 등 야당 인사 10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를 책임있게 계승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우리 후손과 나라 번영을 위한 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에 수록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尹 대통령-바이든, 21일 용산 집무실서 한미정상회담 가져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대통령실 국민소통관 브리핑룸에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금요일(20일) 늦은 저녁 입국해 일요일(22일) 늦은 오전중 떠난다”며 “하루는 경제안보 행사, 하루는 안보행사로 차별화해 양국 대통령이 함께 하고 함께 말하는 일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립현충원 현충탑을 거쳐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대통령실 5층 대통령 집무실에서 북한 문제와 동아시아 연맹 협력 방안을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그간 이어진 군사동맹, 한미FTA를 통한 경제동맹에 이어 이번에는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FC 수사, 사골 적당히 우려야…국힘 후안무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1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남 FC  경찰 수사 관련한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사골 우려먹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위원장은 “성남 FC 제가 후원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이라며 “내가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시민이 혜택을 받은 건데 국민의힘이 고발했다. 국민의힘이 고발놓고 3년동안 수사해서 탈탈 털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서 무혐의 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업자 도와준 것도 국민의힘이고 거기서 뇌물 받아먹은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뇌물 공범들이 저한테 막으려고 했던 저를 모함하는 게 말이 되냐.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60.8% 김병관 32.1%…이재명 50.8% 윤형선 40.9%

경기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상대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 16~17일 분당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7명에게 물은 결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각각 60.8%, 32.1%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8%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40.9%)를 앞섰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 “5·18정신 계승·국민통합 앞장설 것”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을 맞아 “상식과 정의로 5.18 광주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5·18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청산과 복원 과정을 거쳐야 진정한 국민 화합을 이룰 수 있다”며 “정파와 지역, 이념 등을 떠나 5·18 정신을 되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공익제보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