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남 “문제 해결 중심의 추진력 있는 시의원 될 것” [청년 후보 인터뷰⑥]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규남 “문제 해결 중심의 추진력 있는 시의원 될 것” [청년 후보 인터뷰⑥]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5.24 15:51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후보(국민의힘)
“채용형 인턴십 확대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할…선별적 지원해야해”
“한전에서 근무한 경력 바탕으로 실무&소통 능력 쌓은 젊은 인재”
“겸허한 자세로 선거 임해야해…국민의힘이 가진 비전을 어필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지훈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규남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19일 송파구 소재의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규남(29) 서울시 의원 후보는 안정적인 직장으로 꼽히는 공기업에서 뛰쳐나와 정계 입문했다. 

그가 처음부터 정치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울산 마이스터고 1기생으로, 졸업 후 한국전력공사에 취직했을 때만 해도 정치인이 될 줄은 몰랐을 거다. 7년을 근무하면서 노동조합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했다. 차츰 관심이 생기면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됐다.

2020년 국민의당에 입당해 서울시당 기획위원장과 송파갑 지역위원장을 겸했다. 지난 대선에는 안철수 후보의 수행본부장을 맡았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합당하면서 여당 후보가 됐다. 

김 후보는 한전에서의 시절을 회상하며 “7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와 소통에 누구보다 자신있다”며 “유능한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규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19일 송파구 소재의 후보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1. 청년 정치인들에게 묻는 시그니처 질문
“선별적인 지원정책으로 청년들에게 접근해야해”
“현금성 지원이 아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청년이 사회적 약자인가요?

“전 청년이 사회적 약자라는 데 동의하진 않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청년 중에서도 부모님 재산이 많아 아낌없이 지원받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일찍 취직하거나 성공해서 사회적 자산을 형성한 이들도 있습니다. 일부 청년이 약자이지 모든 청년이 약자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 보편이 아닌, 선별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겠군요.

“그렇죠. 청년들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필요해요. 하지만 금전적인 지원이 아닌, 제도적인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전적 지원도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 너무 과하게 지원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도적 지원이라고 한다면 어떤 걸 말하나요. 

“대표적인 예로 일자리가 있죠. 청년들이 사회적 약자에서 발돋움하려면 취업해서 자리를 잡아야 하잖아요? 현재 서울시에서 청년들을 위해 ‘면접 컨설팅’과 ‘정장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보조적인 지원이기에 지원을 한층 더 보강할 필요가 있어요. 청년들에겐 정말 질 좋은 일자리를 할 수 있게끔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해요.”

-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흔히 말하는 인턴십이란 게 있잖아요. 이 인턴십을 그저 단기간 체험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채용형 연계 인턴십의 비중을 늘리는 거죠. 공공기관과 지방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채용형 인턴십 비중을 늘려야 해요. 

지자체의 산하 공공기관들은 조례안과 행정부를 통해 채용형 인턴을 늘릴 수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청년들도 채용형 인턴십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실무적인 역량을 안정적으로 쌓아 올릴 수 있고, 공공기관과 공기업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거죠. 하지만 갑작스럽게 채용형 인턴을 늘리는 것이 아닌, 점진적으로 그 비중을 늘려가면서 정책을 보완하면서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 출마의 변
“노동과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청렴한 정치판 만들 것”
“청렴한 의회 만들기 위해서 시의원행…이번 선거에서 의석 찾아와야”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송파구 제1 선거구 시의원으로 출마한 김규남입니다. 울산 태생으로 20년 동안 살다가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전력공사에 취직해 7년을 근무했습니다.”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요?

“제가 나온 학교가 마이스터고등학교여서 주변에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건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등이 남 일이 아니더군요. 전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제 친구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취약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고졸 출신,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2019년 ‘특성화고등학교 권리연합회’에서 실업계 학생들의 권리를 위해 활동했어요. 노동과 인권에 관해서도 관심이 생겨 한전 내부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했습니다.”

- 다른 이유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청렴하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19살 때 취직을 했어요. 2016년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기 전까지 정말 부정부패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폐습을 끊어보고자 정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구의원과 시의원 중, 시의원으로 출마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주위에서 그에 대해 많이들 물어봐요. 서울시의원에 도전하게 된 이유도, 앞서 말한 청렴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 청렴도 등급이 5등급 중 4등급으로 최하위의 점수를 기록했어요. 송파구의회는 청렴도가 2-3등급에요. 청렴도 높은 의회를 만들고 싶어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했습니다. 또한, 이번 지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는데, 민주당이 서울시의회 110석 중 95석을 차지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오 시장 정책이 하나도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죠. 합당한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 정쟁에 의한 발목잡기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오게 되면, 원활하게 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송파구 판세는 어떤가요?

“저는 선거에 있어서 바람과 구도, 인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같은 경우, 국민의힘을 원하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있어요. 구도 역시 바람과 약간 비슷해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했는데, 곧바로 지방선거가 있어서 구도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물로 봐서, 상대 쪽 후보는 63세로 연륜이 풍부하지만, 지난 4년간 우리 지역에 변화를 가져오진 못했습니다. 지역민들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젊은 인물을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라는 것은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저 열심히 뛸 뿐입니다.”

- 출마를 결심한 수많은 후보 중 왜 ‘김규남’이어야 할까요?

“저는 청년입니다. 젊은 만큼 열정이 큽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젊다고 미숙하지 않습니다. 제가 올해 만27세지만 한전에서 일하며 전신주 설계 등을 담당했고, 민원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현장과 민원 경험 등이 모두 있습니다. 인수위 등은 물론 다양한 단체에 속해서 일한 경험이 많습니다.”

- 슬로건 등 홍보 문구가 있나요?

“‘실천하는 사람, 그래서 김규남’입니다.”

-홍보 문구에 별다른 의미가 있나요?

“슬로건을 정하기 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송파의 청년 등 다양한 안이 떠올랐지만, ‘청년’이라는 것이 과연 슬로건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결국, 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왜 ‘실천하는 사람’인가요?

“한전에서 7년, 다양한 유관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제가 했던 것은 묵묵하게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40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지역 문제를 2년 만에 해결한 적도 있었습니다.”

- 어떤 일화인가요. 

“광진·성동지사에서 근무했을 때입니다. 제가 담당하던 지역에 40년 동안 있던 전신주가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늘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실무 담당자였던 저는 성동구와 MOU를 맺고 해당 전신주들을 옮겼습니다. 40년 동안 해결 안 됐던 문제를, 2년 만에 푼 것입니다.”

 

3. 지역 현안
“풍납동, 문화재 보존 문제로 개발 늦춰져…잠실동, 교육 수요에 비해 시설 부족해”
“조례안 개정으로 지역 개발 막는 규제 풀 것…원팀으로 함께 지역 문제 해결할 것”


-지역 현안 중 당면 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입니까.

“풍납동, 잠실46동이 제 선거구인데요. 각 지역마다 겪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풍납동은 교통적 위치가 천호역과도 가깝고, 잠실로도 접근성이 뛰어나요. 하지만 문화재 보존지역으로 지정돼있어 발전이 더딘 지역입니다. 풍납동은 풍납토성 주위로 해서 1~6권역으로 나눠져 있어요. 1권역은 보상이 끝났지만, 나머지 권역은 아직 보상문제가 남아 있어요. 2권역은 이주문제를 앓고 있고, 3권역은 조망권 규제도 있어서 가장 개발이 더딘 지역이에요.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죠. 잠실4·6동은 교육 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문제를 앓고 있죠.”
 

-해결 방안이 있을까요?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 후보는 “조례안을 개정해 재개발 규제 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제 공약입니다.” 
 

- 어떤 공약입니까. 

“풍납동의 경우, 앞서 말한 문화재 보존 문제로 발전이 더디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중규제를 받는 지역이기도 해요. 문화재 보호법과 조망권 규제도 받고 있죠. 조망권 같은 경우에는 조례를 통해서 규제를 완화할 수 있어요. 그리고 3권역을 해제하고, 2권역 이주 문제를 해결해야 하죠.”

-풍납동은 재개발 문제가 시급하겠군요. 잠실동은 어떤가요?

”잠실의 경우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있지만, 중학교가 없어요. 학업의 단절이 생기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바로 이어지는 교통공원 유휴부지 활용 잠실4동내 중학교 신설을 추진하고자 해요. 구 차원에서 교육 수요 조사를 해야됩니다.”

-교육 수요조사를 신속히 진행하려면 혼자선 힘들지 않을까요?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외치고 있어요. 다함께 원팀으로 현실에 맞게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이음학교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송파구를 지나는 2호선을 지하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2호선 지하화가 완료되면, 유휴부지가 생기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 건립에 사용할 수 있죠.”

 

4. 정치 현안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우리의 정책과 비전을 호소해야해”
“젊음은 무기가 아니야…본인이 전문성 갖춰야 정치할 수 있어”


-현안 질문 좀 하겠습니다. 이번 인사 청문회, 어떻게 봤나요?

“후보자들도 사람인만큼, 완벽할 수는 없기에 청문회를 하는거죠. 하지만 저는 이번 청문회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모습을 보고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점에서요.

“역대 정부 중 문재인 정부 때가 야당이 반대한 인사를 가장 많이 임명했어요. 과연 지금 민주당이 그것을 얘기할 수 있는 입장이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보자들 흠이 있으면, 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명할 수 있다면 임명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정쟁으로 몰고 가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부족한 인사는 2기 내각에서 다시 세우면 됩니다. 그러니 이제 항해를 시작한 윤석열 정부를 더 믿어줬으면 합니다.”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은요?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진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축포를 함부로 터뜨리지 말고 겸허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자중하고 조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국민들에게 우리의 정책과 비전을 진심 어리게 이야기해야 비로소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 후보로서 애로점이 있나요?

“‘젊은 사람들은 능력이 부족할 것이다’는 편견이 존재하죠. 선거구 일대에 인사하러 다니면 어린 사람이 나왔다며 신기하게 보는 시선이 있어요. 나이도 어린데 일을 잘할 수 있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특히 풍납동 같은 경우는 강하게 일을 추진할 사람을 원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연륜 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죠. 하지만 제가 여태까지 쌓아왔던 경력들로 보건대, 그것들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발전적 차원에서 청년 정치를 위한 제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청년 정치는 돈 많은 백수들이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에서만 활동하면서 권력만을 추구하는 정치인들도 많아요. 본인이 명확하게 소신을 갖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제대로 직시해야 합니다. 젊음은 선거에서 유효한 무기가 아닙니다. 본인이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덧붙여 말해준다면요. 

“‘청년 정치인’이 아닌, ’선출직 정치인 김규남’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정치인이 아니라, 선출직 공무원이고 싶습니다. 공직자의 기본인 청렴함을 갖춰 솔선수범하며 앞으로의 4년을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선출 공직자 김규남에게 소중한 한표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인사말

“청렴한 정치, 일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신자 2022-06-04 21:23:39
멋져요 응원 하겠습니다

이지연 2022-06-01 21:02:28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