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더 인(人) 컨소시엄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부산 강서구 일원에 위치한 총 대지면적 17만8000㎡ 규모 부지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선도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약 5조4000억 원이다.

더 인 컨소시엄은 △LG CNS(대표사) △현대건설 △신한은행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모빌리티 △코리아디알디 △엔컴 △윈스 △이에이트 △헬스커넥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자원공사,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 공공부문 사업자들과 함께 교통, 헬스케어, 생활혁신, 플랫폼·인프라,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25개 스마트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15년 이상 운영(구축 5년, 운영 10년)하게 된다.

부산시는 향후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꾀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제·물류·첨단 산업단지가 밀집된 산업벨트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 인 컨소시엄은 측은 오는 2023년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더 인 컨소시엄 소속 현대건설 측은 "스마트시티 도입 서비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통합운영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한양 측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통해 확인된 한양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우협 선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측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 구현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