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논란에도 ‘4명 중 1명 삼성전자’…‘세계 최초’ 타이틀 내줘도 ‘느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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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논란에도 ‘4명 중 1명 삼성전자’…‘세계 최초’ 타이틀 내줘도 ‘느긋’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5.3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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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월 글로벌 시장 점유율 24%로 1위…애플 15%·샤오미 12%
세계 시장 위축돼도 삼성은 성장…배경엔 갤럭시S22와 갤럭시A53 5G
삼성, 인도 점유율도 1위…中 레노버 '모토로라' 이미지센서 지원 자신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난달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난달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지난달 시장 점유율 24%를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4명 중 1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22 시리즈’ 등 프리미엄 모델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인도에서 중국의 ‘코로나 부진’을 틈타 샤오미를 꺾은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삼성전자, 5년 만에 최대 판매량…인도 초고가 시장 81% 점유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올해 4월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4월(25%) 이후 5년 만에 최고 기록으로, 애플(15%)과 샤오미(12%)를 큰 폭으로 따돌린 수치다. 특히 지난달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 위축되는 와중에도 삼성전자는 9%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3 5G’의 흥행 덕분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리포트를 통해 “프리미엄 기기와 중저가 라인업의 판매 호조가 삼성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2위 시장인 인도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영향도 크다. 인도에선 한 해 동안 약 1억680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부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을 제치고 월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슈퍼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분류되는 10만 루피(한화 약 164만 원) 이상의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선 81%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그중 74%는 ‘갤럭시S22 울트라’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의 도시봉쇄 여파로 중국 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도 삼성의 약진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중국에 선수 뺏겨도 '당당'…스마트폰 안정세에 시스템반도체 주력


중국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는 오는 7월 출시 계획인 신형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을 중시해왔던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선 행보인데, 여기에 사용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다. ⓒ중국 웨이보
중국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는 오는 7월 출시 계획인 신형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을 중시해왔던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선 행보인데, 여기에 사용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이미지센서다. ⓒ중국 웨이보

이 같은 자신감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라는 고집을 버린 데서도 드러난다. 

중국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는 오는 7월 출시 계획인 신형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을 중시해왔던 삼성전자보다 한 발 앞선 행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에 역대 초고화소인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모토로라 스마트폰 카메라에서 2억 화소를 지원하는 핵심 부품인 이미지센서는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1’이다. 해당 센서에는 촬영 환경에 따라 4개에서 16개의 인접 픽셀을 통합하는 삼성전자의 독자 신기술 ‘카멜레온셀’(ChameleonCell)이 최초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통해 신기술을 선보인 것 자체가 자신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분석한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연이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기업과의 안정적인 격차를 벌리자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인 이미지센서(CIS) 분야로 눈을 돌린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보다 글로벌 1위 기업인 일본 '소니'를 추격하는 데 보다 중점을 뒀다는 해석이다.

한편, 갤럭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문은 이날부터 글로벌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본격화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반도체 수급 대란, GOS 사태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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