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선택 아닌 필수”…‘친환경’에 꽂힌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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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선택 아닌 필수”…‘친환경’에 꽂힌 백화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6.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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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리얼스'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탈바꿈
현대 '하우 투 리그린' 운영…신세계 '친환경 패키지 기준' 마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서 오는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서 오는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백화점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발표한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를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 캠페인 브랜드로 탈바꿈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통합앱에서 기부 챌린지를 진행한다. 고객의 클릭 1회당 1000원을 적립해 롯데백화점이 환경재단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이란 주제로, '롯데백화점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도 개최한다. 오는 31일부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0명까지 접수 가능하며, 접수부터 작품 제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에서 오는 16일까지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스토어를  한국환경산업협회와 함께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 차원에서 열리는 행사다.

참여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리.그린관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 10여 곳과 우수 업사이클링 기업들 총 20여 개며, 약 300여 상품을 판매한다. 팝업스토어에 사용되는 테이블 등 집기 또한 재생스펀지·우유박스·나무파레트 등 업사이클링 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행사 홍보 리플렛 역시 재생용지를 사용해 제작했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카드로 행사 상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100명에게 업사이클링 카드지갑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실물 카드 대신 현대백화점 모바일 카드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리유저블 컵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도 '플라스틱 제로·100% 재활용 가능 패키지'를 목적으로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마련했다. 친환경 패키지 기준은 재생 소재 사용 여부와 재활용 가능률을 조합해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 등 5등급이다.

향후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내에서는 최소 '우수' 등급 이상의 포장재만을 사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오는 3일부터 강남점 식품관에 목재펄프를 쓰지 않고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인 '바가스 펄프'를 도입하고 이후 모든 점포로 도입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린슈머(green과 consumer 합성어)가 지속 증가하고 '착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됨에 따라 친환경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백화점업계도 앞다퉈 이를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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