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LH는 올해부터 통합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위해 중형 평형을 포함한 통합공공임대주택 세대 평면 21개종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평면 개발을 위해 LH는 입주자 거주 후 평가(POE)를 실시하고 공가율을 분석하는 등 입주민 수요를 파악했다.
2018년~2019년에 입주한 공공임대·분양주택 48개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POE를 실시한 결과, 입주민은 ‘좁은 면적’, ‘수납 부족’을 개선사항으로 꼽았으며 욕실 등 위생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방과 발코니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H는 이를 활용해 적정 주거계획 기준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임대주택 평면체계를 마련했다.
공가율 등 초소형 주택에 대한 비선호도를 반영해 1인 가구 최소 주거면적을 21㎡ 이상으로 정했다. 또한 1~2인 가구의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과 부부 이외에 한부모가정, 형제·자매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구에 맞춰 평면을 더욱 다양화 했다.
거주 면적 확대 이외에 침실, 욕실 등 단위 공간의 질도 높였다.
LH는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한 ‘뉴노멀 하우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특화 공간이 있는 ‘딥하우스’ △오픈형 LDK 구조, 효율적인 동선계획을 적용한 ‘이노베이션 하우스’ 등 새롭게 마련된 평면체계에 적용할 주요 컨셉 3가지를 선정했다.
뉴노멀 하우스는 가구원수별 적정 단위 공간 면적을 확보해 공간 본래의 기능에 집중하도록 계획됐다. 딥 하우스는 가구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노베이션 하우스는 오픈형 LDK 구조와 효율적 동선 계획이 적용됐다.
LH는 이번 평면개발을 통해 공간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는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고, 입주자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늘어난 1~2인가구의 다양한 개성을 포용하는 더 나은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3~4인가구가 선호하는 중형 평형 임대주택 공급을 점차 확대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