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해야 될까 [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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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해야 될까 [카드뉴스]
  • 그래픽= 김유종/글=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6.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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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편의점 상비약 판매율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상비약 판매 품목 확대'를 둘러싼 찬반 논쟁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2012년부터 시행됐는데요. 현재 편의점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상비약은 타이레놀, 훼스탈 등 총 13종입니다.

편의점업체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상비약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일반 병원이나 약국 문이 닫았을 때 소비자가 가장 편리하게 상비약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편의점이라는 이유에서죠.

실제로 2016년 복지부와 고려대 약학대 연구진이 발간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소비자 1389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상비약 편의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9%가 '편하다'고 답했습니다. 구입 이유로는 '공휴일·심야시간에 약이 필요한 경우'가 전체의 72.9%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직접 이해당사자인 약사계의 반발이 가장 심합니다. 이들은 편의점 의약품 판매가 확대될 경우 약물 오남용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요. 편의점 내 판매 관리 소홀, 안전 교육 부족, 섭취 주의·금기 사항을 설명할 수 있는 인원 부재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겁니다.

첨예한 대립에 놓인 편의점 상비약 판매 품목 확대 문제,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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