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문재인도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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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도 문재인도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8.2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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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은 5.16군사쿠데타 평가 자리에서 文은 盧 묘역 참배한 朴에 대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상적인 일(것)은 아니다"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다른 상황 같은 언어를 구사해 눈길을 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21일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그러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는 박 후보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문 후보는 <담쟁이포럼>주최로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초청 강연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다만 형식적인 방문이 아닌 과거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 화합을 도모하는 진정성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박 후보가 83.9%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데 대해 "경선승리를 축하드린다"면서도 "정상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박근혜 후보도 발언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 7일 5.16군사 쿠데타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자리에서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냐"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구국의 혁명"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 등 그간에 했던 발언과는 대조적인 평가여서 그때 당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현재까지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말은 5.16쿠데타, 역대 최고 득표율 등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상황에서 쓰여졌다. 이 말이 박 후보와 관련된 또 다른 상황에서 쓰일 일이 생길지 궁금해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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