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통신사 최초로 서울 지하철 5·6·7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사업 참여 예정
KT, ‘지니랩스’로 AI 스타트업과 협업…상담 요약 등 ‘공감하는 AI 기술’ 시연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 C&C, 현대홈쇼핑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SK㈜ C&C는 ‘현대홈쇼핑’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채널 통합 마케팅과 고객 쇼핑·배송 서비스 향상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SK㈜ C&C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Hmall 시스템을 포괄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쇼핑몰 중단 없이 언제든 고객 중심 쇼핑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앱 구현에 필요한 여러 구성 요소들을 하나로 묶어 관리할 수 있다.
또한 SK㈜ C&C는 Hmall의 전시·이벤트 영역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사용량 폭주에 대비한 대용량 트래픽 대응 방안과 방송·이벤트 스케줄에 맞춘 인프라 확장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SK㈜ C&C는 유연한 배송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물류센터 운영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고도화하고, 상품 유형별 공급 계획과 리드 타임 관리 구현 영역을 T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시간 재고관리를 위한 재고 관리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서울 8호선에 지하철 역사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수주한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호선 18개 역사에서 운용하던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능형CCTV와 3D맵을 통해 고도화하는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을 진행했다. 역무원은 이를 통해 역사 승객의 움직임과 사고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역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하이트론 컨소시엄’은 △8호선 18개 역사를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역사 내 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능형 CCTV △화장실 내 비정상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사고를 탐지하는 레이더 등을 구축했다. 또한 역사 내 유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 철도통합무선망(LTE-R)과 연동한 후 지하철 1~4호선 시스템(IP-MPLS망)을 연계하는 등 연결성을 높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서울 지하철 2호선(51개 역사) 사업부터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전개될 5·6·7호선 스마트스테이션 사업에도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KT,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 오픈
KT는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열고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지니랩스는 KT가 개발한 AI 기술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니랩스 홈페이지는 △AI Tech Space △AI Data hub △AI Eco Space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공간에서 AI 기술에 관한 정보와 API를 제공한다. 핵심 공간 ‘AI Tech Space’에선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AI 기술들을 확인하고 시연해 볼 수 있다.
주요 AI 기술로는 △NLP(자연어 처리) AI △Vision AI △기가트윈(GiGA Twin) 기술 기반의 ‘Industry AI’ △네트워크 보안 영역의 ‘Network AI’ 등이 있다. 특히 KT는 ‘상담대화 요약’, ‘대화 스타일링’ 등 ‘공감하는 AI’ 기술을 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AI는 상담사와 고객 대화에서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 상담사에게 전달하고, 동일한 답변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말투로 변환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AI Data Hub’ 공간에선 KT의 프로젝트와 사업에서 수집한 AI 학습 데이터가 제공되며, ‘AI Eco Space’에선 다양한 AI API 품질을 비교할 수 있다.
KT는 향후 지니랩스에 AI 스타트업과의 제휴 협력 사례들을 소개하고, AI 기술을 공개해 누구나 AI 연구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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