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밀라노·비엔나 장거리 재운항…괌 여행 4명 중 1명, 제주항공 탔다 [항공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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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라스베이거스·밀라노·비엔나 장거리 재운항…괌 여행 4명 중 1명, 제주항공 탔다 [항공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6.0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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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발 라스베이거스·밀라노·비엔나 노선 주3회 재운항
플라이강원, 베트남 주요 도시로 중대형기 A330 투입…9월 개시
제주항공, 인천~괌·인천~사이판 노선 점유율 25%…국적항공사 1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오는 7월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등 3개 장거리 관광노선을 순차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오는 7월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등 3개 장거리 관광노선을 순차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7월부터 장거리 관광노선 본격 재운항 

대한항공은 해외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오는 7월부터 △인천~라스베이거스 △인천~밀라노 △인천~비엔나 등 3개 장거리 관광노선 운항을 순차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오는 7월 10일 운항이 재개된다. 운항 기종은 A330-200으로, 수·금·일 주3회 운항된다. 밀라노 노선은 오는 7월 1일부터 수·금·일 주3회 운항되며, 비엔노 노선도 같은날 주3회씩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3개 노선의 운항 재개로 인해 인근 지역으로의 여행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그랜드캐년까지 차량으로 3시간 거리이고, 밀라노 역시 스위스까지 육로 이동이 용이하다. 비엔나는 인근인 체코나 크로아티아 관광과 연계된다. 

대한항공은 7월 재운항 기념으로 보너스 항공권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3개 노선의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편도 2500마일, 왕복 5000마일 할인이 주어진다. 대한항공카드로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결제하면 천원 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추가 적립된다. 이벤트 대상은 오는 16일부터 9월 10일 사이에 일반석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으로, 해당 고객들은 오는 9월 30일까지 탑승하면 된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 지역 취항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 지역 취항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외국항공사 운항증명 취득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필리핀 클락에 이어 베트남 지역 취항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앞서 플라이강원은 지난 2020년 외국항공사 운항증명(FAOC)을 취득했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유효 기간이 만기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올해 4월 재차 FAOC를 신청했으며, 이날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증명을 취득했다.

향후 하노이·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의 슬롯을 확보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노선허가와 국제운임 인가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민간항공청으로부터 운항 허가를 받은 후 오는 9월 2일부터 주 3~4회 간격으로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베트남 노선에는 신규 도입한 중대형기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되며, 화물 노선도 운영된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베트남은 6월 시행되는 ‘강원도 무비자 입국제’ 효과가 기대되는 동남아 3개국에 포함된 곳”이라며 “플라이강원의 취항을 통해 많은 베트남 관광객들이 강원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러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오는 24일부터 필리핀 클락 노선을 주2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7월 20일부턴 주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오는 7월 19일부턴 대만 타이페이 노선도 주2회로 복항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괌 노선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괌 노선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

제주항공, 5월 인천~괌 노선 4명 중 1명 탑승…7월부턴 일1회 운항

제주항공은 지난 5월 한 달간 인천~괌 노선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5월 한 달간 인천~괌 노선에서 5018명을 수송,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인천~괌 노선 전체 탑승객 수인 1만9585명의 약 26% 수준이다. 해당 노선 이용객 4명 중 1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4회에서 주7회(일1회) 운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운항횟수를 늘려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당 노선에서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도 해당 노선에서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의 경우, 지난 2018년과 2019년 각각 47%, 51%의 여객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를 점유했다. 

제주항공은 또한 5월 한 달간 괌·사이판 노선에서 6986명을 수송, 두 노선을 합쳐 2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국적항공사중 가장 많은 수송객 수로, 약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규모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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