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정진석 ‘진흙탕 싸움’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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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정진석 ‘진흙탕 싸움’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2.06.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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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배 우려 ‘개소리’ 치부” vs “나이·선배 따질 거면 당대표도 나이순으로 뽑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구 세력 간 당내 주도권 다툼이 감정싸움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시작은 정 전 부의장이었다. 정 전 부의장은 지난 8일 YTN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최재형 위원장과 천하람 위원으로 보면 ‘이준석 혁신위’로 시작하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출범시킨 혁신위원회 구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러자 이 대표는 “저를 포함한 최고위원회 멤버들이 (혁신위에 참여할 인사를) 한 명씩 추천하기로 했고, 저는 위원장으로 최재형 의원, 김용태 최고위원은 천하람 위원을 추천한 것”이라며 “적당히 하시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정 전 부의장이 발끈했다. 그는 “선배 정치인이 당대표에게 한마디 하기 위해서 그토록 큰 용기가 필요하나”라며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대표는 “정치 선배를 자처하시면서 선제적으로 당내 인사를 몇 분 저격하셨나”라면서 “나이가 어떻고 선배가 어떻고 할 것이라면 앞으로 당대표도 나이순으로 뽑자”고 맞받았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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