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2일 정치오늘은 ‘정의당 비대위 전환’ 등이다. 

정의당이 ‘이은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 당은 이날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은주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원회를 구성했다. 9월 27일까지 활동한다. 10년 평가와 선거 패인 분석 등을 거쳐 새 지도부 출범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회 중 9석을 얻는데 그쳤다. 패배에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여영국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물러났다.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 원내대표는 “우리 스스로 가혹하게 진짜 문제를 찾아내고, 죽을힘을 다해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이 원 구성 협상을 거듭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이) 국회 공전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떠넘기기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안보 위기에 대해 숙고한 후 진정성을 가지고 원 구성 협상에 응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부터 우선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주장은 그저 영혼이 없는 ‘책임회피용’ 주장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것은 국민의힘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것임와 동시에 국민을, 민심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인사청문회 패싱 가능성을 제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를 임명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국회 장기 공백 기간) 윤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회 패싱, 국민 패싱”이라고 퍼부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국회의 인사검증을 회피하려고 각본을 짜왔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국회 패싱, 국민 패싱이 목적이 아니라면 국회 정상화를 통해 정상적인 인사검증 절차가 이뤄지도록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