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J대한통운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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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J대한통운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6.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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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과 공동개발 업무협약…자율주행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
CJ대한통운 곤지암물류센터에 로봇 등 솔루션 적용…추가 확대 계획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는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 중인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 중인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

LG전자는 호텔·병원·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 중인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경기도 동탄에 있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로봇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로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시스템 공동개발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7월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 ‘메가허브 곤지암’에 △LG 클로이 캐리봇(CLOi CarryBot) △물류센터 연동 솔루션 △로봇 제어·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을 공급한다. 향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고속 성장 중인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에 공급될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로봇으로, 정해진 동선이 아닌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자율주행로봇(AMR)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월 클로이 캐리봇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POC(기술 검증)를 위해 국내 대형 물류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물류 로봇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부터 5G 통신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솔루션 기반의 로봇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병원·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주문 상품을 물류거점에서 최종소비자까지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 전반 물류 솔루션도 구축할 전망이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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