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공무원 피살 재조명…“월북 시도 발표 文정부 문제투성이” vs “왜곡”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해공무원 피살 재조명…“월북 시도 발표 文정부 문제투성이” vs “왜곡”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6.18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민주당도 월북몰이에 장단 맞춰’…‘민주당 월북시도 단정 주장 옳지 않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인천해양경찰청이 서해 공무원 피사 사건 재수사 결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청이 서해 공무원 피사 사건 재수사 결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17일 정치오늘은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명 관련이다. 

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무원이 월북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던 “문재인 정부의 발표는 문제투성이였다”며 날을 세웠다. = 권선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공무원이 해류에 떠밀려 북으로 갈 가능성을 제기하며 월북이라고 결론내서는 안 된다고 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럼에도 불구 문 정부는 북한의 총격에 사살 당하고 불태워진 대한민국 공무원에게 월북 딱지를 붙였다”며 “민주당 역시 월북몰이에 장단을 맞췄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심지어 어제 국방부는 발표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의 개입을 실토했다”며 “남은 진실규명을 위해 우리 당은 모든 수단과 방법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월북 시도 단정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서해공무원의) 월북 시도를 단정했다고 주장하나 왜곡된 주장”이라며 “해경을 포함한 우리 정부는 당시 다각도로 첩보를 분석하고 수사를 벌인 결과 월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오늘 윤석열 정부의 발표 역시, (문)정부가 특정 정보를 왜곡하거나 사실관계를 의도적으로 누락해 그와 같은 판단을 내린 것이라 단정 짓지는 못하고 있다“며 ”오늘 해경 발표는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유족 측은 서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월북 프레임을 짜고 끼워 맞추기 식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