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최고위 2인 추천 약속 지켜라” vs 이준석 “기초 해석 못 해”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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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고위 2인 추천 약속 지켜라” vs 이준석 “기초 해석 못 해”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6.19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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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공무원 피살 사건 월북 프레임 비판 與에…우상호 “신색깔론” 주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19일 정치오늘은 안철수-이준석 최고위원 추천 공방 등이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양당 합의대로 최고위원 2인 추천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4월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양당 합의대로 최고위원 2인 추천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 4월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4·18 합당 합의안을 거론하며 최고위 2인 추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 안철수 의원 측은 이날 오전 의원실 명의로 낸 보도자료에서 “국민의당은 합당 합의 내용에 따라 국민의당 추천 몫으로 최고위원 2인을 추천했다. 추천 명단에 대해 추후 심의 평가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준석 대표가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정점식 의원을 두고 국민의당 출신이 아닌 점을 들어 철회론을 들고나온 것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안 의원이 공개한 합의안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추천한 2인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의당 추천 몫 2인이 더해지면 총 숫자가 9명이 넘어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는 논쟁에 대해서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규정 부칙에 따르면 당헌·당규 개정 없이도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최고위원 2인의 임명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2020년 2월 17일 만들어진 부칙에 따르면 당헌 시행 이후 최초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의에는 당 대표가 협의를 거쳐 지명하는 최고위원을 4인까지 둘 수 있다고 적시돼 있다. 즉 부칙이 제정된 이후 같은 해 6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체제가 출범했기 때문에 현 최고위는 당헌 시행 이후 최초로 구성된 지도부인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 4명까지 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규에 대한 기초적인 해석을 못 하는 것”이라며 맞섰다. 또 “국민의당 측 인사 중 모 의원이 지도부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당내 반대가 많아, '명단에 대해 심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당 협상 내내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민 앞에서 합당 선언하며 합의된 내용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의 월북 프레임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신색깔론’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월북 프레임을 비판한 국민의힘에 대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소위 ‘신색깔론’적 접근”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강대강 국면으로 몰고 가서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권선동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총격에 사살 당하고 불태워진 대한민국 공무원에게 월북 딱지를 붙였다. 민주당 역시 월북몰이에 장단을 맞췄다”고 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은 서해 공무원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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