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 경보’에…미소 짓는 가전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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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폭염 경보’에…미소 짓는 가전업계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6.2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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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형 에어컨·에어서큘레이터 등 인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판매가 늘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판매가 늘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여름 가전 판매가 늘어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경북 의성·경산·구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는 지난해 첫 폭염경보(대구 등에 7월 11일) 시기보다 약 20일 이르다. 같은 시각 경기 용인·이천·안성과 강원 영월·화천·춘천·북부산지, 충남 공주·청양, 대전 등 전국 곳곳에도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찜통 더위는 오는 22일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각각 40%, 7~8월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덥고 습한 여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른 무더위와 함께 올해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여름 가전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가는 추세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16일 기준 창문형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가량 증가했다. 쿠쿠 인스퓨어 프리미엄 듀얼인버터 창문형 에어컨도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208% 늘었다. 창문형 에어컨은 이달 초에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1년 중 에어컨 판매가 가장 집중되는 7월에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가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하이메이드(HIMADE) 냉방가전도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월(2022년 5/1~5/25)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하이메이드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성장했기 때문이다.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서큘레이터와 선풍기 품목은 각각 약 260%, 85% 성장했다.

신일은 지난 9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최고급 무선 BLDC Fan(팬)’을 선보이고, 약 2시간(125분) 동안 특집전 판매를 진행했다. ⓒ신일
신일은 지난 9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최고급 무선 BLDC Fan(팬)’을 선보이고, 약 2시간(125분) 동안 특집전 판매를 진행했다. ⓒ신일

신일도 무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신일은 지난 9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프리미엄 라인의 '최고급 무선 BLDC Fan'(팬)을 선보이고, 약 2시간(125분) 동안 특집전 판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2시간 동안 18억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1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 '에어서큘레이터 에어 S8' 판매 방송에는 1시간 만에 6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만큼, 냉방가전을 미리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라며 "덥고 습한 여름을 잘 나길 바라며 필요한 제품을 미리 구매하시고 여러 혜택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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