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뚜레쥬르, 해외에서 자웅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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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뚜레쥬르, 해외에서 자웅 겨룬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6.2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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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미국 등 해외시장 적극 진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6호점 수마레콘 세르퐁점(왼쪽)과 뚜레쥬르 펜실베니아주 1호 해버포드점 내관 ⓒ각 사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시장은 국내보다 신규 수요 창출이 용이한 만큼, 엔데믹에 발맞춰 해외 출점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해외 진출을 가속화시키는 분위기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체결식’을 열고,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말레이시아는 대표적인 할랄(HALAL) 시장으로,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오는 2030년까지 동남아 시장에 600개 이상의 점포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는 동시에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했다. 합작법인 주도 하에 올해 말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에 파리바게뜨를 연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남 탕그랑시에 파리바게뜨 5, 6, 7호점을 잇따라 오픈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자카르타 인접 도시인 ‘브카시(Bekasi City)’에 4호점을 오픈한지 2개월 만이다. 5호점과 7호점은 자카르타 시내 쇼핑몰에 위치했으며, 6호점은 서부 인근 도시인 ‘남 탕그랑(South Tangerang)’ 지역 쇼핑몰에 문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함께 모여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핫밀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SPC그룹은 201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북미에서는 미국 시장 100호점 돌파와 캐나다 시장 진출을, 유럽에서는 영국 진출을 앞두고 있고, 중국에서는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펼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최근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달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네브래스카 3개 주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총 20개 주에 진출하게 됐다.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2021년에만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진출하면서 17개 주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올해 말까지 총 22개 주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문을 연 매장들은 현지 고객 비중이 압도적인 각 지역의 번화한 중심 상권에 위치해, 해당주의 1호점으로서 뚜레쥬르 브랜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뉴헤이븐점’은 코네티컷 주의 메인 도시 뉴헤이븐(New Haven) 다운타운에 약 360㎡의 대형 로드숍 형태로 자리 잡았다. 인근에 예일대, 코네티컷 주립대 등 유명 대학이 위치해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의 ‘해버포드점’은 필라델피아의 위성도시인 브린 모어(Bryn Mawr)의 주거지와 상업 지역의 중심에 위치했다. 네브래스카 주 1호 매장인 ‘오마하점’은 수준 높은 학군과 쇼핑 시설이 밀집된 오마하 지역 주요 스트립 몰에 약 330㎡의 규모로 오픈했다.

해외 시장 성장세를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도 성공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지만, 미국 시장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섣부른 외형 확장을 지양하고 탄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 미국에서 4년 연속 흑자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견고한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면서 “새롭게 진출한 각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미국 사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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