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싱가포르와 양자내성암호 협력 추진…카카오, 6·25 태국 참전용사 웹툰 제작 [IT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LG유플러스, 싱가포르와 양자내성암호 협력 추진…카카오, 6·25 태국 참전용사 웹툰 제작 [IT오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6.24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U+, 싱가포르 엔지니어 대표단에 양자내성암호 전용 회선·실증 사례 소개
네이버Z, 제페토에 24시간 소프트뱅크 고객센터 설치…온라인 구매 연결까지
카카오웹툰, 9월 한국전쟁 참전 용사 다룬 태국 웹툰 론칭…태국 MZ세대 홍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유플러스는 싱가포르 IT 관계자들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는 싱가포르 IT 관계자들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LGU+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 정보통신부·싱텔 등 싱가포르 대표단 방문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싱텔(Singtel)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SU) △싱가포르 양자 엔지니어링 프로그램(QEP) 대표단과 만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MCI는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 산업을 관할하는 정부 기구이며, 싱텔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자회사를 영업 중인 모바일 가입자 7억6400만 명 규모의 글로벌 통신사다. QEP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주관하는 양자공학 연구기관이다.

LG유플러스는 이들에게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기업 ‘크립토랩’, 광전송장비 기업 ‘코위버’ 등과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출시하고, 금융권 등 산업 전반에 양자보안망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날 LG유플러스의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물리적복제방지칩(PUF) 기술로 구현한 USIM 등 실증 사례를 확인하고,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소개받았다. 구성철 유선사업담당은 “싱가포르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자컴퓨터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아시아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업계에 양자내성암호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Z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Z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Z, 소프트뱅크와 일본 통신사 최초로 메타버스 영업점 오픈

네이버Z는 일본 최대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제휴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를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는 아바타나 채팅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지점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에는 실제 영업사원이 고객 문의에 직접 답변하고, 영업시간 외에는 AI봇을 통해 서비스 상담을 제공한다.

제페토 내에서는 포토 부스와 한정 아이템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과 흡사한 브랜드 경험이 제공된다. 제페토 소프트뱅크 샵에서 담당 직원의 제품 설명을 듣고 공식 온라인숍으로 이동하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소프트뱅크와 와이모바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과 제휴를 체결하고, 액세서리와 IoT 제품 등을 제페토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출시된 제페토는 현재 글로벌 가입자 3억 명을 돌파한 MZ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등록 크리에이터 260만 명 △누적 아이템 판매량 1억5000만 건 △아이템 거래액 300억 원 등에 이르는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태국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웹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태국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웹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엔터, 주태국한국문화원과 6·25 태국 참전 용사 희생 기리는 웹툰 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주태국한국문화원과 태국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를 기리고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웹툰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태국 국민들이 기억해야할 역사적 사실을 MZ세대 접근성이 높은 한국 웹툰 형식으로 전달하게 된 것. 

‘카카오웹툰 태국’은 오는 9월 웹툰 ‘어느 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는 웹툰을 론칭할 예정이다. 웹툰은 주인공의 회귀를 통해 6·25 한국전쟁의 참상과 한국군·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 등을 다룬다. 어느 날 유명 한국 아이돌 ‘리틀 타이거’의 리더가 실종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자, 팬인 태국 의사 ‘핌’이 그를 찾아 시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실제 ‘리틀 타이거’의 이름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태국군을 가리킨 칭호로, 웹툰 스토리를 담당한 주태국한국문화원과 김수아 작가는 사실 전달을 위해 약 70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태국 용사들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했다. 작화는 태국 현지 작가가 맡았다.

현양원 카카오엔터 태국 법인장은 “이번 웹툰 제작은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한국과 태국 창작자 간의 콘텐츠 협력 사례”라며 “자사는 K-웹툰을 글로벌에 전파할 뿐만 아니라, 진출국과의 활발한 협력과 문화·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엔터의 카카오웹툰 태국 서비스는 출시 1주년을 맞아 현지 웹툰 시장 성장을 위해 태국-한국 창작 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상반기 태국에서 인기를 끈 TV 드라마 ‘러브 데스티니’의 오리지널 소설 IP를 기반으로 웹툰을 출시, 현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