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카7’ 상표권 출원한 동아제약, 노스카 라인업 확대하나…“출시계획無”
스크롤 이동 상태바
‘노스카7’ 상표권 출원한 동아제약, 노스카 라인업 확대하나…“출시계획無”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6.30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사 상표 방어 차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지난 20일 동아제약은 '노스카7'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지난 20일 동아제약은 '노스카7' 상표권을 출원했다. ⓒ특허청

동아제약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노스카세븐' 상표권을 출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동아제약은 'NOSCA7'(노스카7) 상표권을 출원했다. 업계 내에선 파티온이 새로운 화장품 라인을 선보이기 위한 포석을 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동아제약은 2019년 12월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겔'의 핵심 성분인 '헤파린 RX 콤플렉스'을 활용해 파티온을 론칭했다. 이후 파티온은 트러블 전용 제품을 잇따라 출시 중이다. 9년의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는 '노스카9'(노스카나인) 라인이 대표적이다. 노스카9는 올해 초부터 '노스카나인 선크림', '노스카나인 클렌징 워터',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등 자외선 차단제부터 세정제까지 내놓으며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노스카9을 기반으로 파티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파티온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기 파티온은 아이돌 걸스데이 혜리를 노스카9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와 SNS 마케팅을 적극 전개, 소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과 '이지 솔루덤 마스크팩', '노스캄 리페어 겔크림' 등이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 입점하며 글로벌 진출도 했다. 

동아제약이 노스카9에 이어 노스카7을 공개해 더마 화장품 시장 내 입지를 굳히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국내 제약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우리나라 더마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7년 5000억 원에서 2020년 1조2000억 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하지만 동아제약 측은 노스카7 상품 출시에 대해 일축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상표(노스카9)의 유사 상표 방어 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노스카7으로 신제품 출시 계획은 없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