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이준석, 징계받을까?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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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이준석, 징계받을까?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7.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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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오는 7일로 윤리위 징계 앞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둘러싼 전망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오는 7월 7일로 연기되면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가 오는 7월 7일로 연기되면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되고 있다.ⓒ연합뉴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이준석 징계 여부 여론은?
- 평론가들의 징계 전망은?
- 김성진 추가 증언 내용은?

 

징계 찬성 53.8% vs 반대 17.7%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가 오는 7일 열립니다. 얼마전 정의당 경우 성추행 의혹으로 당대표가 사퇴한 일이 있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이 성희롱 논란으로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 대표는 성접대 및 뇌물수수-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휩싸여 있는데요 여론은 그에게 등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3.8%로 가장 높았습니다. 징계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7.7%에 불과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3.8%, 반대한다는 의견은 17.7%인 것으로 집계됐다.ⓒ미디어토마토 자료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3.8%, 반대한다는 의견은 17.7%인 것으로 집계됐다.ⓒ미디어토마토 자료

2030 여론도 좋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20대 중 징계 찬성은 45.7%인데 반해 반대는 22.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30대 중 징계 찬성은 54.8%로 더 높았고, 반대는 14.9%밖에 안 됐습니다. 중도층 역시 찬성(49.8%)이 반대(14.7%)보다 훨씬 많을 정도로 이 대표가 징계 돼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박상병 인하대 교수, 신율 명지대 교수, 이현정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왼쪽부터 박상병 인하대 교수, 신율 명지대 교수, 이현정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평론가들은 어떻게 볼까요.
가나다순으로 들어봤습니다. 

 

“스스로 거취 정리해야”
박상병 인하대 교수 


“이번 일로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당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과 집권당에 엄청난 부담을 안긴 장본인이 됐다. 최소 경고 이상이 나올 수 있다. 아웃 되기 전에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신당 창당설이 나오는 데 따라갈 인사가 있을까 모르겠다.” 

 

“장기적 미래 불투명”
신율 명지대 교수 


“경찰에서 증거인멸 교사 의혹만 수사한다 해도 성접대 의혹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될 거다. 조사를 안 할 수가 없다. 김철근 정무실장 혼자만 징계를 당하게 될지 의문이다. 이준석 대표로서는 돌파력이 필요한데 임기응변에만 능했지, 정치력이 없다. 안철수 의원도 들이받고, 윤석열 대통령 측근과 언쟁 하는 등 사방이 적이다. 맨날 싸움을 걸다시피 해 당 내홍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번 문제 아니고서도 장기적으로 미래가 불투명하다.” 

 

“털고 가지 않으면 안 돼”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리스크가 심각하다. 어렵더라도 털고 가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에 도덕적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조국 정국 때와 같은 내로남불 화살이 국민의힘을 겨냥하게 될 것이다. 징계를 받게 되면 가처분 신청 등 반발이 클 것이다. 윤석열 정부나 당으로서는 진퇴양난이다. 그럼에도 해결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닥쳐올 수 있다. 지난해 이준석 대표는 당내 부동산 의혹 인사 5명한테 탈당을 권유하고 1명을 제명하려 한 바 있다. (이후 무혐의 처리돼 명예 회복) 스스로에게도 강경한 잣대를 들이댈 때다.”

 

“다 떠나 자질 문제”
정세운 정치평론가 


“다 떠나 자질이 문제다. 명색이 당대표라면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위기 대처 등의 발언이 나와줘야 한다. 그런 것들이 없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통해 실시간 당 내 인사들과 설절을 벌이기 바쁘다. 문제가 터졌는데 사과조차 없다. 정쟁에만 몰두해 의원들과 치고받는 일에 능숙하다. 그런 당대표가 여태껏 있었나 싶다.

하지만 징계는 내리기 힘들지 않을까싶다. 10여 년 전 일인 데다 성접대를 했다는 여성의 증언이 없는 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기 힘들다고 본다. 망신주기 선에서 끝날 수도 있겠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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