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만 믿는다’…정용원·곽재선, ‘SUV 명가 회복·경영정상화’ 한목소리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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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만 믿는다’…정용원·곽재선, ‘SUV 명가 회복·경영정상화’ 한목소리 [현장에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7.05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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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5일 인천 네스트호텔서 토레스 출시행사 개최…현 관리인·새 주인 ‘희망가’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쌍용자동차의 돌풍을 이끌 중형 SUV 토레스가 본격 출시된 가운데, 미디어 쇼케이스 공식 석상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새 주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신차의 성공과 회사 경영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표출하며, 토레스 출시를 기점으로 달라질 쌍용차를 예고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이번 토레스 출시와 뒤이을 신차 출시 계획들을 통해 SUV 명가의 지위를 되찾을 것임을 공언했다. 특히 정 관리인은 "특히 이번 토레스 출시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며 "회사의 정체성과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지난 2011년 마힌드라에 인수됐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10여년의 시간 동안 많은 재원을 투입해 몇가지 모델을 선보였지만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진정 고객이 원하는, 쌍용차가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1년 간의 정말 어려운 과정을 거쳐 토레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 관리인은 토레스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이어질 신차 출시 계획도 부연했다. 정용원 관리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회의 첫 단추인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엔 중형SUV 전기차도 출시한다"며 "2024년 중반엔 코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R10을, 같은해 하반기엔 전기 픽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 관리인은 앞선 계획들을 이뤄가는 동안에도 마주하게 될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자신이 있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쌍용차는 지금까지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온 직원들이 있고, 가장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비롯해 막대한 손실에도 토레스 개발에 신뢰를 보내준 협력업체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어떠한 도전과 시련이 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 참석해 회사 경영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br>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행사에 참석해 회사 경영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날 행사엔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도 직접 무대에 올라 인사를 건넸다. 곽재선 회장은 "그간 많은 행사 자리에서 스피치를 해왔지만, 오늘만큼 설레는 날은 없었던 것 같다"며 "크고 작은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에까지 왔는데, 이번 쌍용차 인수에 대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 넘는 소명감이 자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곽 회장은 기업의 3가지 존재 이유를 설명하며, 쌍용차에게 부족한 점들을 개선해 삼발이처럼 서로 잘 지탱해 설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첫번째 존재 이유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있는 일을 하기 위함"이며 "두 번째는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세 번째는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쌍용차는 이 세가지가 모두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제부턴 힘을 합쳐 이 세가지 축의 균형을 무너지지 않게 해, 삼발이처럼 잘 지탱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곽 회장은 요리사의 마음을 빗대 맛있는 음식(신차)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5일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한편 이날 출시한 토레스는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을 더한 디자인과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SUV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까지 사전계약 대수는 3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다음주부터 생산라인의 주간 연속 2교대 도입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는 2만5000대 이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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