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日 최대 경제단체 만나 반도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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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日 최대 경제단체 만나 반도체 논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2.07.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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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그룹 회장과 양사 반도체 협력 논의…日 교류로 통신시장 점유율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 소속 임원들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 소속 임원들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 소속 임원들과 만났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946년 설립된 게이단렌은 일본의 대표 기업 1494개와 지방 경제단체 47개 등으로 구성된 일본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다. 게이단렌은 회원사간 이견 조정은 물론, 일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조언을 제시하는 등 일본 경제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도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게이단렌 회장과 만난 데 이어 이날 히가시와라 토시아키(東原敏昭)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을 만났다. 도쿠라 회장과 한일 기업간의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히가시와라 부회장과는 양사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소통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 상황에서 일본 출장을 떠났으며, 그해 9월 일본 재계로부터 초청 받아 도쿄에서 개최된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당시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차세대 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등에 대해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경제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TT도코모, KDDI 등 일본 내 1, 2위 통신사업자에게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게 된 것도 이 부회장의 일본 내 인맥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 부회장이 이번에 도쿠라 게이단렌 회장과 만난 것은 민간 차원의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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