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를 자유롭게”…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출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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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를 자유롭게”…바디프랜드, ‘팬텀 로보’ 출시 [현장에서]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2.07.06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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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기술 적용…8가지 팬텀로보 모드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사람의 다리는 따로 움직이는데 안마의자는 왜 붙어있을까"

이 단순한 발상에 대한 답을 바디프랜드가 내놨다. 기존에 두 다리가 붙어있는 안마의자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년간의 연구개발로 두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가 탄생한 것이다.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총괄 부회장은 "팬텀로보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도 많은 언론 조명을 받은, 의미 있고 재미있는 제품으로 안마 의자 하나의 고정관념 다리 분리하고 따로 움직이도록 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지 부회장은 "팬텀 로보에선 두 다리가 자유롭게 따로 움직여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움직임을 주고 사이클을 타는 듯 지루하지 않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로보에서 시작해 안마의자 넘어 의료기기로의 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편하게 안마를 받으며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이 가능한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염일수 스마트리빙 R&D센터 이사는 "사람의 두 다리는 따로 움직이는데 왜 안마의자 다리는 모두 붙어 있을까. 두 다리가 따로 움직일 때 사용하는 근육은 왜 자극하지 못하는가, 이 작은 물음으로 팬텀 로보 개발이 시작됐다"라며 "두발의 자유, 팬텀 로보다. 팬텀로보가 바디프랜드 미래의 아이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디프랜드 로고가 겹쳐 있다. 실루엣 라인에서 과거와 미래가 연결된 바디프랜드만의 레거시 디자인을 만들었다"라며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디자인을 고려해 우측에 리모컨을 탑재했다. 리모컨은 직관적인 UI와 최상의 그립감을 주기 위해 설계됐다"라고 강조했다.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6일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팬텀 로보(Phantom Rovo) 출시 간담회를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시사오늘

팬텀 로보에는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Rovo Walking Technology)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장요근 이완' 모드 △'햄스트링 이완' 모드 △'사이클' 모드 △'롤링 스트레칭' 모드 △'PNF 스트레칭' 모드 등 8개의 팬텀 로보만의 모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가장 기본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안마감을 주기 위해 'XD-Pro 모듈'과 마사지볼의 회전 속도와 방향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로봇공학 기술의 '엔코더' 장치가 탑재됐다. 엔코터 장치를 통해 마사지볼의 이동 범위를 1.25mm씩 80간격으로 나눠 섬세하고 정교한 마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바디프랜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기사의 방문 없이도 와이파이(WiFi)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기존 제품은 10개의 안전센서가 있는 반면, 팬텀로보에는 안전센서 15개가 적용됐다. 작동 중 전원공급이 끊길 경우 버튼 하나로 위치가 원상 복귀 되는 '정전보호 버튼'도 마련됐다. 가격은 일시불 660만 원으로 59, 39개월 등 렌털로도 가능하다. 

조수현 메디컬 R&D 센터장은 "팬텀 로보는 의료기기는 아니다. 이를 통해 기구적 개선과 인체 안정성을 더욱 구현해 의료기기로 개발하려고 한다. 임상도 이뤄져야 할 것이고 이제 시초다. 아이언맨 수트처럼 입고 안마를 받을 시대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라며 "생체신호는 팬텀 로보에는 탑재가 안됐지만, 융합해서 탑재할 것이다. 하반기에 체성분 분석 안마의자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덕현 메디컬기술연구소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는 "나아가고자 하는 첫 번째 방향이 헬스 케어 로봇이며, 웨어러블 수트까지 만들 것"이라며 "두 번째는 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로봇이 자기 주체적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 알고리즘을 통해 마사지뿐 아니라 신체 진단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봇과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바디프랜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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