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측, 경선 죽으면 대선 승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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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측, 경선 죽으면 대선 승리도 없다?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2.09.01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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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일, "문재인 후보는 경선보다 추대를 원하는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 손학규 선대위 허영일 부대변인은 31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경선보다 추대를 원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허 부대변인은 “부산 경선 TV 토론에서 문재인 후보가 보여준 자세는 실망스럽다.”면서 “TV토론은 정책과 자질, 그간의 행적 모두를 국민들에게 검증받는 자리이다. 그런 면에서 손학규 후보가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의 폐해에 대해 말하고, 지난 4.11 총선에서 부산의 ‘낙동강 벨트’ 선거전략이 지역주의를 불러내는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한 것은 정확한 상황인식이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리를 예상했던 4.11 총선에서 패배하고, 새누리당에게 과반수의 의석을 헌상한 것은 누구 때문인가?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이해찬-박지원 담합이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특정 계파 중심의 잘못된 공천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민주당 지도부를 꼬집었다.

또 그는 “그런데도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는 TV 토론장에서 문재인 후보가 언성을 높이고, 네거티브 공세로 치부하는 것은 정당한 검증 문제를 피하고, 쟁점을 희석시켜서 책임을 모면해 보려는 의도"라며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당한 문제제기까지 네거티브로 치부하는 것이 네거티브”이라면서 “문재인 후보는 경선보다 추대를 원하는가?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대권후보가 되고, 나아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분은 국민 앞에 진솔하게 자신의 정책과 자질, 행적을 모두 드러내고 객관적인 평가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뭉개고, 취약한 대세론에 안주해서 새로운 비전과 변화의 노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죽은 경선이 될 수밖에 없다.”며 “경선이 죽으면 대선 승리도 없다. 안철수를 넘을 수도 박근혜를 이길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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