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제2부속실 계획 없다”…채용 논란 “악의적 보도”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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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2부속실 계획 없다”…채용 논란 “악의적 보도”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7.07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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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나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았나…이재명 답변해달라”
대통령실 “前국정원장 고발, 보도자료로 인지…檢수사 예의주시”
초중고생 25.9% 학업성적 스트레스로 ‘자해·극단적 선택’ 생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3박 5일간의 스페인 방문을 마치고 서울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 “제2부속실 계획 없다”…채용 논란 “악의적 보도”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친인척인 선임행정관 최 모 씨의 부속실 근무를 둘러싼 채용 논란에 대해 “공적 조직 내에서 공적 업무를 하는 사람에게 비선이라고 표현하는 건 명백한 오보, 허위사실이고 악의적 보도”라고 밝혔다. 

부속실에서 김건희 여사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최 씨는 윤 대통령과 8촌 사이다. 이로 인해 최 씨 채용이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르면 전혀 저촉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부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동행했던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배우자 A 씨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는 “법적·제도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며 “모든 절차를 밟았고, 그 부분에 대해 신원 조회·보안각서 모든 게 이뤄졌고 분명한 절차 속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2부속실을 만들 계획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박지현 “나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았나…이재명 답변해달라”

당 대표 출마 자격을 놓고 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설전을 벌인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7일 이재명 의원을 향해 “처럼회를 지휘하고 계신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달라. 나를 장식품으로 앉혀 놓은 것이냐”며 답변을 촉구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현이 자신을 이준석·김동연 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70석 정당이 당 대의기구인 중앙위에서 84.4%에 달하는 찬성으로 대표를 선출해놓고 이제 와서 내가 그저 ‘장식품’이었다고 고백하는 발언”이라며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여성 혐오, 남녀 갈라치기도 모자라 성 상납 의혹으로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이준석 급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비난하다니 정말 놀랍다”며 “성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싸워온 저를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이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한 것은, 나에 대한 모욕을 넘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애써왔던 모두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안기는 망언”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前국정원장 고발, 보도자료로 인지…檢수사 예의주시”

대통령실은 7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데 대해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국정원에서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고발했는데 대통령실 입장은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장은 따로 있지 않다. 저희도 국정원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을 보고 내용을 인지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두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공무원 피격을 두고 국가가 자진 월북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면, 그리고 북한 입장을 먼저 고려해 귀순 어민의 인권을 침해했다면 중대한 국가범죄”라고 덧붙였다. 
 
초중고생 25.9% 학업성적 스트레스로 ‘자해·극단적 선택’ 생각

초중고생 4명 중 1명은 학업성적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감으로 자해 또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실시한 ‘경쟁교육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국회 소통관에서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초등학교 60개교, 중학교 40개교, 일반고 40개교, 영재·특목·자사고 100개교 학생 5176명, 학부모 18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53.3%가 ‘학업이나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고 47.3%가 ‘불안이나 우울한 적 있다’, 25.9%가 ‘자해 또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업이나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나 자신에 대한 실망과 자신감 상실 △상급학교 입시 부담 △대학 서열화 등이 차례로 꼽혔다. 

‘경쟁교육·대학입시로 고통받고 있다고 느낀 적 있느냐’는 질문에 학생 51.4%, 학부모 64.8%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경쟁교육 및 입시로 인한 고통을 국가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학생 81.0%, 학부모 8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유기홍 의원은 “대학균형발전을 위해 대표발의한 ‘대학균형발전특별회계법’과 ‘국립대학법’ 연내 제정, 영재학교 입시 정상화를 위한 ‘영재교육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의 조속한 처리로 경쟁교육을 완화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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